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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93

제주 입도를 환영 합니다.(주민등록 전입신고, 제주 클린하우스 이용, 제주도서관 대출회원증 발급)

제주에 집을 구하고 나서 제일 먼저 주민센터에 주민등록을 옮기고 66만 제주도민 중 한사람이 되어 본격적인 제주살이를 시작 했다. 관할 주민센터(동사무소)에서 전입 신고를 작성을 했는데 방문 시간이 점심 시간이라 사람들이 몰려 처리 시간은 걸렸지만 사무적인 육지의 동사무소에 비해 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66만 제주도민 중 절반이 육지나 외지인으로 제주에 기반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지만 짧게는 몇달에서 1년 정도 제주살이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다. 외지인들의 제주살이를 위해 '정착주민 제주살기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하는데 실용적이고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좋다. 제주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쓰레기를 버리는 클린하우스를 운영으로 지정된 시간(오후 3시~ 오전 4시)과 지정된..

제주살이 2018.03.19

제주 함덕, 바다 풍경이 다한 풍경 맛집, 카페 델문도(Cafe delmoondo)

잠깐 봄이 오는가 싶더니 3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제주의 날씨는 쌀쌀하다. 아직은 혼자 다닐만큼의 여유가 없어서 주말에는 집에서 쉬는 편이었는데 가족과 함께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와 연락이 닿아 1월 말 함께 함덕을 다녀왔다. 함덕은 제주시에서도 멀지 않아 차로 넉넉잡고 천천히 달려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비취빛 바다색과 잔잔한 파도가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즐기기 좋은 서우봉해변이 있어서 많은 리조트와 관광시설이 모여 있다. 봄이나 여름 성수기는 사람들로 북적 거리겠지만 겨울 함덕 해안가는 한산한 편이었다. 특히 이곳에서 카약을 많이 탄다고 하는데 여름이 오면 카약을 타러 다시 찾아 오고싶다. 풍경을 즐기는 것도 잠시 당시의 겨울 바다 바람은 빨리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게 만..

제주 카페 2018.03.19

(추억의 맛집)갈비짬뽕을 만난 제주시 관덕정 맛집 하르방 짬뽕

※ 2020년 4월 하귀로 이전을 했고, 다시 방문해서 먹어 보니 확실하게 변한 맛을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ㅠ 추억의 맛집으로 포스팅을 남깁니다.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 회사가 관덕정 인근이어서 매일 매일 점심 먹을 장소를 고민 해야 한다. 같은 회사에 친구들이 있어 제주에 내려온지 3년이 넘었지만 새로운 시도를 많이 안했는지 인근 밥집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직원들과 함게 일부러 맛집도 찾아 다니고 몰랐던 새로운 집을 찾는 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생기곤 한다. 하르방짬뽕은 관덕정 맞은편에서 중앙로 사거리쪽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어서 자주 가던 길이 아니어서 모르고 지나갔다가 전날 술을 마시고 그냥 짬뽕이나 한 그릇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간 곳이다. 메뉴수가 많지 않고 일반..

제주맛집 2018.03.18

본격적인 제주살이의 시작, 제주에서 살 집 구하기

제주에 내려와서 2개월은 숙소에서 지내면서 현지 적응을 하면서 천천히 살집을 알아봤다. 제주살이를 먼저 한 선배?들과 제주토박이 지인을 통해서 방 구하는 정보를 얻다 보니 제주 특유의 임대 문화와 여러 모로 육지와는 다른 문화적 차이도 알게 되었다. 제주는 다른 지역보다 좋은 말로는 지역색이 강한 곳이었고, 나쁜 말로는 좀 폐쇄적인 곳이다 보니 네이버 부동산에 올려져 있는 정보로는 원하는 집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제주에서는 제주 오일장 신문을 통해서 부동산 정보를 얻고 로컬 부동산을 통하는게 낫다는 정보를 얻었다. 제주에는 제주 오일장 정보지와 제주 교차로 두가지의 정보지가 있는데 제주 오일장 신문이 더 빨리 없어지는 것을 보면 제주 오일장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다. 그렇다고 직접 신문을 보고 찾..

제주살이 2018.03.17

(폐업 확인) 모르고 다녔던 쌀다방 알고보니 대박집???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관덕정 근처에서 일을 한다. 점심을 먹고 자연스럽게 지나는 곳이 쌀다방이어서 독특한 컨섭이 눈에 띄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몇번 가봤는데 알고보니 이곳에서 '효리네 민박 시즌1'에서 아이유가 다녀간 이후로 대박이 난 카페라고 한다. 기존의 쌀집 자리에 카페를 꾸미고 운영을 해서 쌀다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빈스티와 엔틱 소품이 뒤썩인 듯한 인테리어는 자유분방한 카페의 느낌을 보여준다. 서울의 북촌이나 이태원 경리단 길에 있어도 좋을 듯한 개성있는 카페의 느낌을 제주의 원도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처음 갔을때의 기대이상으로 아메리카노 맛이 좋았다. 절제된 산미가 살짝 복합적인 맛과 향이 밸런스가 좋고 애프터이 단맛이 있어 좋은 커피다. 회사가 근처에 있어 가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제주 카페 2018.03.16

두툼한 육질의 돈까스가 맛있는 애월 고네 잇수다.(itsuda)

제주에 여행 온 지인들과 다니다보면 별도로 여행 정보 없이도 따라만 다녀도 여러 관광 정보와 맛집을 찾는 수고를 하지 않아서 좋다. 제주살이를 시작했지만 제주 여행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나는 여행 온 지인들과 하루 정도 관광지와 카페, 맛집을 함께 다니며 여행 기분을 낼 수 있었다. 하루의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해질무렵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 간 곳은 애월이었다. 애월의 지리적 위치상 해질 무렵의 낙조가 더 예쁜 풍경을 만들어 줄 것 같아 저녁을 애월에서 하기로 한 것 좋은 계획이었다. 돈까쓰가 맛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찾아간 애월읍 고내리의 잇수다.(it suda) 제주 사투리와 영어가 적절히 조합 된 괜찮은 작명이다. 다른 상호와 겹치지 않는다면 eat suda 도 괜찮을꺼 같긴 한데..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에 가다.

제주도에 여행을 목적으로 온 사람과 함께 하다 보니 앞으로 제주살이를 하면서도 혼자라면 가볼 생각을 하지도 않았던 장소를 반나절 정도 다녀왔다. 아직 한참 겨울 시즌일 때 서울에서 내려온 친한 동생이 이미 여러차례의 제주여행에서 다녀온 곳이지만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의 겨울 풍경을 보고 싶다고해서 함께 다녀왔다. 서귀포의 안덕에 위치한 화순곶자왈은 제주시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 였다. 제주가 크지 않고 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한시간 정도면 어디든 닿을 수 있는데 몇십만에 또다른 풍경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이 제주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에 도착 했을때 우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고 주차도 입구 근처 노상에 했는데 이곳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

제주 여행 2018.03.15

제주 어영마을~이호테우 해안도로 드라이브

겨울이 시작 될 무렵부터 제주살이를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제주에 살면서 휴일날 여행은 많이 하지 못했다. 쉬엄 쉬엄 여유 있는 제주살이를 생각하고 내려왔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고 일을 하게 되면서 휴일은 휴일처럼 쉬어야 하거나 한달에 한두번씩 비행기를 타고 안양 평촌의 본가를 다녀와야 해서 여행을 즐길 여유가 충분하지 못했다. 날씨가 풀린날 가끔 용두암에서 어영마을을 산책하기도 했지만 겨울의 매서운 바다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산책마저도 쉽게 나서지 못했다. 친한 지인들이 제주에 놀러와서 좋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듣기를 원했지만 나의 제주살이가 짧고 돌아 다닌 곳이 없어서 추천은 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정보를 들어야 할 정도였다. ㅡ.,ㅡ; 서울에서 친한 동생이 내려왔을때 우리는 여느 제주를 여행하..

제주 여행 2018.03.15

제주도민도 관광객도 인정하는 고사리육개장 맛집, 제주 우진해장국

다시 찾아온 제주의 향토음식 탐방~ 사무실이 관덕정 인근에 있고 숙소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우진해장국을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곤 했는데 알고 보니 이집이 엄청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제주도 원주민? 인 토박이 친구가 제주에 내려 왔을때 "야 제주도에 오면 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 뭐냐?" 라고 했을때 친구가 고민 없이 데려 간 곳이 바로 우진해장국이었다. 친구와 함께 처음 간 날은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오는 날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점심 시간이 지날 무렵인 1시가 다되어서 갔는데도 30분은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ㅠㅠ 밖에서 대기하다 우리가 들고 있는 번호표를 호명 하면 안에서 직원이 자리를 안내 해준다. 자리에 앉자 마자 주문을 하고 제주 토박이 친구는 "하양 줍서예~(많이 주세..

제주맛집 2018.03.14

제주 토박이도 인정하는 중식당, 고추짬뽕이 맛있는 유일반점

짜장면과 짬뽐은 우리에게 친근한 음식이다. 어릴때는 졸업식과 이사할때 무언가 기념이 될만한 날에는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재 인증? ㅡ,.ㅡ; 내가 생각하는 제주살이는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과 호흡을 함께하고 생활하는 그런 삶이다. 항상 먹고 사는게 가장 큰 고민거리이고 제주에 처음 왔을때 궁금 했던 향토음식을 찾던 것과 달리 생활을 하면서 일상의 음식을 찾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냉면이 맛있는 집이 어디일까? 제주에서 짜장면이 맛있는 중식당은 어디일까? 하는 일상의 고민들을 하면서.... 제주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니다 올라와 대학에서 만난 나의 오랜 벗이 있다. 두딸을 키우느라 언제가부터 연락이 뜸해지고 소원해졌지만 서울에서도 자주 보지 못하던 친구가 제주에 아..

제주맛집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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