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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제주 올레길 맛집 23

구엄리 돌염전 구경도 식후경, 우동이 더 맛있었던 제주 애월 바삭(Basak)

제주에 2년 넘게 살면서 자주 지나던 애월 해안도로에 돌염전이 있는지도 몰랐다. ㅡ,.ㅡ; 수십번을 지나가면서도 관심이 없어서 인지 그것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나야 겨우 2년 만에 알았지만 제주에서 20~30년을 산 사람도 구엄리에 돌염전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애월해안도로는 워낙에 멋진 풍경이 계속 되어 제주에서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에 하나여서 인지 다른 곳에 시선을 뺏기는 곳이 많아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제주 애월의 구엄리에서는 예전에 1,500톤 이상의 소금을 생산하는 돌염전이 있었는데 육지의 상업적인 염전에 밀려서 지금은 흔적만이 남아 있다. 사실 구엄리 돌염전도 바삭이라는 일식당 덕분에 알게 됐다. 애월 해안도로를 지나다가 밥 먹을 곳을 찾다가 basak 이라는 식당이 레이더에 들..

제주 애월해안도로의 풍경을 품은 분식맛집, 라라스낵(Lala snack)

제주살이 2년 동안 애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하기에 경치도 좋아서 참 자주 지나가는 도로이다.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많은 식당이나 카페가 눈에 들어오곤 했는데 그중 라라스낵이라는 곳을 항상 관심이 있어 하다가 최근에야 다녀왔다. 신엄포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구엄리로 가는 언덕쪾에 라라 스넥이 있다. 사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인데 제주도의 떡볶이 맛집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근처에 주차 할 곳은 많으니 꼭 앞이 아니어도 주변에 다른 가게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 건물 내부는 생각보다 좁았는데 지상 3개 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거의 주방과 카운터만 있는데 사장님 혼자 바쁘게 움직이시는 것 같았다. 1층에서 미리 주문과 결제를 하고 진동벨을..

70년 전통의 제주동문시장 맛집, 광명식당에서 맛 본 순대국밥

과거에나 현재나 시장은 항상 사람들이 모이고 소박하지만 영혼을 채워주는 맛집이 많은 장소다. 제주동문시장은 과거에는 제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가장 큰 상설시장이었고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북쩍거리는 활기가 넘치는 장소다. 제주살이 1년차에는 동문시장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더 자주 찾았는데 관광객 위주의 시장이고 더이상 새로울께 없어서 차츰 방문이 뜸해졌었다. 앞서 제주살이를 했던 사람들이 쓴 책에 자주 언급 되었던 맛집이 광명식당이었는데 한번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다. 주말에 조천만세동산에서 부터 올레길 18코스를 역방향으로 돌면서 제주동문시장에 도착하였고 올레길 코스가 마침 광명식당을 지나게 되어서 애매한 시간에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광명..

제주도 조천읍 북촌포구에 있는 39년 전통의 일본식 라면전문점, 라멩하우스~

지난 주말에는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이어진 올레길 19 코스를 다녀왔다. 김녕서포구부터 역방향으로 걸어서 조금 이른 점심 무렵에는 북촌포구에 도착 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올레길을 시작해서 하루의 첫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기도 했는데 몇킬로 더 가면 함덕해수욕장이 있어서 조금 참을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고 지도로 식당이 있는지 검색을 했다. 북촌포구는 워낙에 작은 포구여서 주변에서 식당이나 카페가 별로 없었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뜬금없이 일본식 라면전문점이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올레길 코스를 이탈하여 라멩하우스로 향했다. 라멩하우스에 도착 했을때는 주변의 다른 주택과 다르게 너무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이 있어서 살짝 낯설었다.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39년 전통의 집인지도 몰라서 그냥 새로 생긴..

제주 한치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한치카츠를 맛 본 서귀포 대정읍 신도리 일식당 나무식탁

최근 들어서 올레길 26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기 위해 제주의 동서남북 올레길 코스를 거의 매주 다니고 있는데 자연스레 올레길 코스에 있는 맛집들을 찾아 다니게 된다. 특히 기존에는 제주도의 서쪽 지역은 올 기회가 별로 없어서 서부지역의 맛집을 많이 못다녔는데 제주도 서부에도 스시회관이나 이번에 다녀온 나무식탁 처럼 나만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맛집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제주사람들은 구제주에서 신제주를 오가는 것도 멀다고 움직이지 싫어 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제주시에서 차로 40~50분 거리의 제주 서부 지역의 맛집을 찾아 다니지 않은 것을 보면 제주살이 2년 동안 조금은 제주의 삶이 적응이 되었나 보다. 올레길 탐방을 하면서 좋은 경치를 보는 것도 좋지만 올레길 코스 때문에 왔다..

제주도 세화민속오일장 인근 맛집 서울국수가게

지난 토요일 올레길 20코스를 하도 해녀박물관부터 역주행으로 다녀왔다. 코스 초반에 세화민속오일장 지나는데 근처에 서울국수가게가 있었다. 이날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하루의 첫끼를 먹을 식당으로 서울국수가게를 찾았다. 가게 내외부는 여느 동네에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종 종 리뷰가 좋은 추천 맛집으로 뜨꺼나 현지인이 가는 도민 맛집으로 소개 되기도 하는 집이다. 메뉴판 옆으로 연예인들의 사인이 붙어 있는데 이런 평범한 시골의 작은 국수가게에 꽤 다녀간 사람이 많다. 메뉴는 많지 않고 4가지 뿐인데 특히 순두부를 많이 추천을 했다. 혼자서 2인분을 주문해서 먹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하고 그냥 호박비빔국수를 주문 했다.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를 막 지나서 인지 홀과 테이..

(폐업확인) 제주도 한림항에서 만난 인생 첫 마라탕, 미나마라

※ 2021년 4월 폐업 확인 대한민국은 마라탕의 열풍이 사그라 들지 않고 점 점 더 거세지고 있다. 전국적인 마라전문 체인점이 생기는 가 하면 예전의 베트남 쌀국수 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개성있는 마라요리 전문점도 늘고 있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유행에 뒤떨어져서 마라요리는 늦게 접했는데 알고 보니 마라샹궈는 2017년 싱가포르 호커센터에서 처음 먹었다는 것을 최근에 제주에 있는 마라요리 전문점에서 먹고 기억해 냈다. 아직 마라탕은 인스턴트 외에 제대로 접한 적이 없다고 지난 주말에 저지리에서 한림항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14코스를 완주하고 방문한 곳이 미나마라였다. 이날은 식사 시간때를 잘 맞추지 못해서 아침이나 점심을 먹지 못하고 저지리에서 올레길을 시작 해서 한림항에 도착해서 미나마라에서 늦은 점심이자..

제주도 애월에서 만나는 싱가포르 요리 맛집, 호커센터

습하고 따가운 햇살의 한여름 제주도 날씨는 마치 싱가포르의 날씨와 같다. 프랑스 파리와 싱가포르에는 친한 친구가 있어서 꽤 오래전부터 그곳에 살고 있다. 내게는 아주 친구들이 살고 있어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는 3번, 싱가포르는 6번 정도 다녀 오면서 친숙한 도시들 중에 하나다. 싱가포르는 더운 날씨 때문인지 외식 비중이 높은 나라인데 번듯한 고급 레스토랑도 많지만 도시 곳 곳에 저렴하고 맛있는 요리를 판매하는 호커센터가 많이 있다. 호커센터는 우리나라에서는 푸드코트 같은 곳인데 보통 쇼핑몰이나 주택가에 모여 있다. 쇼핑몰 처럼 실내에 있는 호커센터가 아니면 에어컨도 없는 곳이 많은데 싱가포르에 며칠 있으면서 날씨가 익숙해지면 저녁에 에어컨도 없는 동네 호커센터에서 식사를 하곤 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폐업) 제주도 종달리 돈까스 맛집, 플로우 돈카츠

※ 현재 위치 폐업, 다른 곳으로 이전 소식이 있었으나 아직 확인 안됨 제주도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플로우 돈카츠는 올레길 21코스를 걷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 같다. 올레길 21코스를 선택하고 종달해변 부터 역방향으로 돌면서 오전 11시가 되기 10분전에 지미오름 근처에서 눈에 들어 온 곳이 플로우 돈카츠였다. 올해는 봄은 늦었는데 여름은 빠르게 시작되는 것 같다. 오전부터 뜨거운 태양은 금방 지치게 만들었고 플로우돈카츠가 다른 근처의 식당들 보다 눈에 들어 온 것은 바로 냉모밀 때문이었다. ^^ 오전 11시에 오픈이어서 한참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오픈하면 들어갈까 망설이고 있었다. 제주살이를 하기 전까지 육지에서 카페를 운영 했기 때문에 오픈전에 사람이 들어오면 심리적으로 더 바빠진다..

맛있는 순대만 있는 순대국 맛집, 서귀포 남원포구 범일분식

제주 올레길 5코스를 탐방하기 위해 시작지점인 남원 포구를 찾았다. 남원포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범일 분식이 있는데 제주에 자주 여행 오는 친한 동생에게 추천 받은 맛집이다. 제주살이를 1년 넘게 하고 있는데 직접 찾아본 맛집도 있지만 일부는 여행 온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제주 여행 정보와 맛집에 대한 추천을 받는 경우가 많다. ^^;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가리는 음식이 많은데 순대와 순대국밥은 어릴때부터 좋아 하던 음식 중에 하나여서 서귀포를 여행한다면 범일분식을 가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사실 올레길 5코스가 아니었다면 남원쪽으로는 특별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잘 오지 않았을텐데 제주살이를 1년 넘기고서야 비로서 올레길을 다닐 생각이 들어서 남원까지 오게 되었고 범일분식을 찾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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