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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16

제주시 오라2동 맛있는 떡카페, 가성비 좋은 팥빙수가 맛있는 예당뜰 카페

제주에 2년 동안 살면서 정말 자주 다닌 길에 눈에 띄는 카페가 있었다. 사실 건물이 이쁘거나 카페가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대로변쪽으로 조금은 촌스러운 현수막에 팥빙수 가격이 아주 착했다. 계속 지나쳐만 다니다가 팥빙수에 끌려 여름 마다 찾은 단골 카페가 된 예당뜰 카페 나중에 알고 보니 보리빵으로 유명한 덕인당 제주점 바로 옆에 있다. 도로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반지하의 아늑한 공간이 예당뜰카페다. 베이커리 카페에 커피나 차와 음료가 있는 것처럼 예당뜰에도 커피와 음료 메뉴가 많다. 따로 떡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카페에서 다양한 종류의 떡을 판매하고 있는데 개별 구매는 물론 선물용 포장도 할 수 있다. 유명 베이커리 카페에서 인기 있는 빵이 금방 품절 되는 것처럼 예당..

제주 카페 2020.11.07

마음까지 치유 되는 카페, 서귀포 남원 모카다방

지난 주말 올레길 4코스를 다녀 왔다. 날씨도 흐리고 미세먼지도 나쁜 날이었는데 주로 평지길인데다가 주목 할 만한 풍경이 많지 않아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서귀포시 남원에 있는 신흥리포구를 지나가고 있었다. 표선해수욕장에서 아침부터 걷기 시작해서 오후가 되어 한참 커피수혈이 필요 할 때 즈음에 눈 앞에 작고 예쁜 카페가 나타났다. 모카다방이라는 이름의 카페는 왠지 카페모카나 쵸코라떼가 맛있을꺼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왠지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꺼 같아서 서슴없이 들어갔다. 카페 분위기와 이름에서 여자사장님이 운영 하실꺼 같았는데 문을 열자말자 남자 바라스타 두분이 인사를 건낸다. ^^; 먼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하고 나서 보니 '마음이 시키는 일만 하기로 했다' 라는 문구의 책과 에코백이 진열 되어 있..

제주 카페 2019.11.07

형제섬과 송악산을 바라 보며 커피 한잔, 카페 스테이 위드 커피.(Stay with coffee)

지난 주말 올레길 10코스를 다니다 오랜만에 커피가 맛있는 괜찮은 카페를 발견 했다. 용머리해안 근처 사계리에 해안선을 따라 난 도로변에 위치한 스테이 위드 커피는 마침 점심 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선터라 커피 생각이 절실 했을때 눈에 들어왔다. 해변쪽으로 큰 창을 가진 단독건물의 카페 스테이 위드 커피 카페는 눈에 띄는 간판은 아니었지만 제주 '최남단의 커피 볶는 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기는 정말 커피만을 위한 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커피 바의 구성과 소품 들에서 커피 전문 카페라는 느낌이 확들었다. 핸드드립을 주력으로 하는 카페여서 그런지 에스프레소 머신은 다른 카페에 비해 좋은 제품은 아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메뉴판을 들고 직원이 안내해서 바로 자리..

제주 카페 2019.10.23

제주공항 해안도로 바다 전망이 좋은 카페, 카페 도두(Cafe Dodoo)

카페 도두는 자주는 아니지만 제주살이를 하는 2년 동안 지인들이 놀러 왔을때 마다 찾아 간 곳이다. 제주살이 17년차의 선배가 알려준 곳으로 제주공항 뒤쪽으로 용두암에서 도두항까지 연결되는 해안도로에 있다. 그동안 자주 왔는데도 음료 사진 만 찍어서 인스타그램에만 올리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못했는데 이번에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못한날 친구와 저녁시간까지 늘어지기 위해서 몇일전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카페 도두는 건물 옆쪽으로 바로 주차를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1월에 오고 거의 5개월 만에 왔는데 느낌이 바뀌었다. 원래 안쪽 끝에 커피 바가 있었는데 공방이 새롭게 생기고 주차장 입구쪽으로 바가 이동을 했다.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바뀌었겠지만 이번에 바를 옮기면서 분위기도 좀 더 밝아 지고 더 좋아..

제주 카페 2019.06.12

제주시 노형동 영국풍의 카페 플랫4 커피로스터스.(flat4 coffee roaster in Jeju City)

정말 오랜만의 제주 카페 탐방이다. 1월 말에 (구)제주 광양에서 (신)제주 연동으로 이사하고 제대로 커피 마실 곳을 찾지 못했다. 연동은 누웨마루(구 바오젠) 거리 중심으로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지만 카페는 프랜차이즈 위주라서 괜찮은 개인 카페를 찾지 못했었다. 날씨가 좋은 날 이마트 신제주점(노형동)까지 편도 1.5 km 정도를 걸어 다니면서 눈에 띄는 카페가 있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겨울지나 봄이 와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 외관 전체를 녹색으로 해서 영국 런던의 카페 같은 느낌이 들어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로스팅 하는 로스터리 카페여서 들어서기 전부터 커피 맛이 궁금 했다. 카페에 들어섰을때 익숙한 로스터기가 눈에 띈다. 디드릭 로스터기는 전에 카페를 운영 할때 파트너사인 곰..

제주 카페 2019.03.09

서귀포 중문 가성비 최고의 카페, 부 커피(Boo Coffee)

물가 비싼 제주도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 중문에서 가성비 최고의 카페를 발견 했다. 여기를 찾게 된 것은 편의점 커피에도 만족할 만큼 바뻐서 커피 수혈이 필요 했을때 지나다가 싼가격의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됐다. 중문에서 워낙에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맛은 기대하지 않고 그저 카페인 충전이나 하려고 들어갔는데 처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때 의외로 괜찬은 맛에 놀랐다. 그리고, 그 커피 맛의 늬앙스가 어쩐지 제주도에서 맛본 익숙한 늬앙스여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게 됐다. 주변 식당들과 함께 쓰는 넓은 주차장에 비해 카페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한쪽 벽에 세워둔 현수막에서 아메리카노 2,000원이 눈에 확 들어 왔다. 중문에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파는 카페라니~ 카페는 크지 않지만..

제주 카페 2018.11.20

제주 한경면 조수리로 확장 이전한 하소로 커피 팩토리(Hasoro coffee factory)

제주에서 가장 커피가 맛있는 카페 하소로 커피가 한경면 조수리로 이전을 했다. 더 규모를 키운 확장 이전이긴 한데 애월에서 한경까지 거리가 멀어진 것은 아쉽다. 제주시에서 30km 정도 떨어져서 정말 큰 맘을 먹지 않으면 한번 찾아가 커피 마시기가 쉽지 않은 거리다. ㅠㅠ 뭐 KFC 치킨을 먹겠다고 중문까지 가는 나이지만... ㅡ,.ㅡ; 7월 중순에 차를 사고 7월의 마지막날에 마음을 먹고 하소로 커피를 찾아 조수리로 달려갔다. 제주시에서 꽤 먼 거리지만 덕분에 드라이브 하는 기분을 낼 수 있었다. 정말 시골길 같은 곳을 달려 찾아온 하소로 커피 팩토리는 꽤 넓은 마당을 가진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더 커진 규모의 하소로 커피~ 예전에는 로스터리 카페 규모 였다면 이제는 제법 커피 원두 생산 규모를 늘리..

제주 카페 2018.08.09

제주시 해안동 옹기카페 담화헌

제주시 해안동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과 다르게 해안에서는 꽤 먼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타운하우스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 날씨 좋은 날은 괜찮지만 눈이 많이 왔던 지난 겨울에는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제주 막걸리펍 문희 쉐프가 쉬는 날 꼭 한번 데리고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함께 찾은 곳이 카페 담화헌이다. 카페 담화원은 바로 옆에 제주옹기 숨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옹기카페로 특색 있는 옹기가 전시 판매 되고 있는 카페다. 옹기카페 답게 담화헌 입구에는 다양하고 재밌는 옹기들이 손님을 맞는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수많은 옹기가 전시 되어 있다. 가격이 어마 무시 할꺼 같아서 조심스럽게 구경을 했는데 역시나 가격이 어마 무시하다. ^^; 예쁜 머그잔 하나를 사려고 봐도 가격이 비싸다. ^..

제주 카페 2018.07.15

혼자 여행와서 시간보내기 좋은 제주 한림 북카페, 바닷가책방

날씨 흐린날 협재 해수욕장을 찾아 결국 비를 만나 돌아와야 했다. 돌아가는 길에 협재에서부터 애월까지 이어지는 해안가 도로를 이용했는데 한적한 곳에 바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가 있어 차를 멈췄다.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카페 구석 구석을 구경 해봤다. 바닷가책방이라는 카페 이름처럼 아주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책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 했을때는 손님이 한 테이블 정도 밖에 없어서 한적해서 더 좋았다. 노련한 시니어 바리스타 같은 포스를 가진 남자분이 카운터에 있었는데 커피는 전혀 못만드시는지 안에서 다른 분을 불러 우리의 커피를 만들어 주셨다.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아메리카노 커피 맛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카페에 앉아 바다를 보며 멍때리는 ..

제주 카페 2018.06.29

제주 시청 인근 커피와 수박주스가 맛있는 카페, 대학로 커피 파인더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가까운 곳의 꽤 많은 카페를 다녔다. 그럼에도 카페에 대한 포스팅이 적은 것은 커피에 대한 맛의 기준을 삼다 보니 포스팅 할 만한 곳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아예 디저트 전문 카페가 아닌 이상 카페의 메인은 커피 일텐데 정말 추천 하기 힘든 커피 맛을 제공하는 곳은 추천하기 힘들다. 제주시청 근처의 오피스텔에서 제주살이를 시작 하다보니 주말에는 시청 인근 대학로의 카페를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카페를 찾기 힘들었다. 서울에서 친한 카페 사장님의 추천으로 제주 대학로의 골목 안쪽의 카페를 추천 받았는데 그곳이 '커피 파인더' 이다. 도남동 대학로의 주택가와 상점가 경계에 있어 입구에서 카페 까지 들어가는 길이 주택골목을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두 ..

제주 카페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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