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제주 한경면 조수리로 확장 이전한 하소로 커피 팩토리(Hasoro coffee factory)

강남석유재벌 2018. 8. 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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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커피가 맛있는 카페 하소로 커피가 한경면 조수리로 이전을 했다.

더 규모를 키운 확장 이전이긴 한데 애월에서 한경까지 거리가 멀어진 것은 아쉽다.
제주시에서 30km 정도 떨어져서 정말 큰 맘을 먹지 않으면 한번 찾아가 커피 마시기가 쉽지 않은 거리다. ㅠㅠ

뭐 KFC 치킨을 먹겠다고 중문까지 가는 나이지만... ㅡ,.ㅡ;

7월 중순에 차를 사고 7월의 마지막날에 마음을 먹고 하소로 커피를 찾아 조수리로 달려갔다.

제주시에서 꽤 먼 거리지만 덕분에 드라이브 하는 기분을 낼 수 있었다.
정말 시골길 같은 곳을 달려 찾아온 하소로 커피 팩토리는 꽤 넓은 마당을 가진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더 커진 규모의 하소로 커피~

예전에는 로스터리 카페 규모 였다면 이제는 제법 커피 원두 생산 규모를 늘리고 공장이라는 이름에 걸맞다.

그래서, 이름도 하소로 커피 팩토리로 바뀐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꽤 넓은 공간이 눈에 띈다.

작년 초까지 한 카페의 오너이자 바리스타였던 나는 광택을 내뿜는 새 에스프레소 머신에 눈이 갔다.
확장 이전을 하면서 에스프레소 머신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바 안쪽에 반죽기가 보였는데 간단한 제과 메뉴도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말을 마스코트로 삶은 하소로 커피 팩토리에는 예전에도 지금도 곳 곳의 말 형상의 소품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약간의 복층 느낌의 2층이 있어 일행과 함게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외지고 한적한 마을에 있는데도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테이블이 채워져 있다.

카페 안쪽에 로스팅룸이 만들어져 있고 2층에 앉으니 카페 전체를 다 내려다 볼 수 있어 좋았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는데 계속 되는 폭염 때문에 고민도 할 것 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했는데 적당한 산미와 함께 밸런스가 좋아서 여름에 특히 맛있다.

 

 

바닐라 라떼에 들어가는 바닐라 시럽도 직접 만든 수제 시럽으로 평소 바닐라 라떼를 좋아하는 같이 간 일행도 맛있다고 한다.

 

 

팩토리라는 이름에 걸 맞게 장비며 공간이며 부족함이 없다.

명품 로스터기로 로스터들에게는 꿈의 로스터기인 probat 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데 장비만 봐도 배가 부를 정도다.

 

 

마침 로스팅을 하고 있어서 로스팅 하는 것도 구경 했다.

 

 

 

사장님이 바쁜 일정이 끝나고 잠시 숨을 돌릴때 내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를 핸드드립으로 내려 주셨다.

아리차는 5년 전에 마셨던 것이 딸기행도 가득하고 최고 였는데 그 이후 그런 아리차는 만나기 힘들었다. ㅠㅠ

이 날 먹은 아리차는 그때만큼은 아니었지만 커피를 마신 후에 입 안에 딸기향의 여운을 살짝 남겨 주어 좋았다. 

 

 

 

모처럼의 드라이브도 하며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제주의 한경을 느끼고 하소로 커피에서 맛 좋은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예전보다 거리가 멀어져서 많이 자주는 가지 못하겠지만 기분 전환을 위해서 드라이브가 하고 싶을때 찾아가기 적당한 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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