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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여행 16

[제주 올레길 6코스] 지루할 틈이 없었던 쇠소깍~ 서귀포 올레, 다시 찾은 정방폭포

제주 올레길 6코스는 쇠소깍에서 출발해서 서귀포 원도심을 지나는 올레길 이다.올레길 6코스에는 뛰어난 경관의 유명 관광지를 많이 지나고 서귀포 원도심에는 맛집과 식당이 많아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역방향으로 서귀포에서 출발했다. 올레길 6코스의 종료점이자 7코스의 시작점은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다. 깔끔하고 외국의 게스트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는 제주 올레 안내센터와 간단한 식사와 술,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게스트 하우스를 모두 운영하고 있어 제주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를 둘러 보고 싶었지만 앞으로도 몇번은 이곳에 와야 되서 올레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고 올레길 6코스 탐방을 시작 했다. 올레길 6코스는 지금까지 와 ..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근처 베트남 음식전문점, 몬스테라

몬스테라는 올레길 6코스를 다녀 왔을때 서귀포 자구리 공원 근처에서 본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자구리 공원에서 서귀포 초등학교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서귀포 초등학교 바로 맞은편에 2층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다. 입간판이 없으면 식당인지 모르고 지나쳤을텐데 의외의 장소에 베트남 음식을 팔고 있어서 들어가 봤다. 일반 주택문을 통해 들어가면 작은 정원과 함께 몬스테라 식당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하얗색으로 내외부를 칠을 했고 창도 개방적이어서 밝은 느낌을 준다. 오전 11시에 막 오픈 했을때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홀은 셋팅을 하기 위해 분주 했다. 개방된 주방을 통해 보니 쉐프들도 오픈 준비를 마무리 하기 위해 분주 했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집어 들었다. 메뉴는 생각보다 많지..

폭염이 계속 되는 여름에 다시 찾은 섭지코지.

지난 6월에 섭지코지를 다녀오고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에 섭지코지를 다녀왔다. 제주살이를 하고 있어 정말 마음만 먹으면 시간내서 언제든 갈 수 있는게 좋다. 지난번 섭지코지를 다녀왔을 때는 흐린날에도 정말 좋아서 다시 찾은 것인데..... 역시나 맑은날씨에 예쁜 풍경이 돋보이는 곳이지만 폭염과 땡볕에는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ㅡ.,ㅡ;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 되는 섭지코지의 산책로에는 정말이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다. 하얀 등대가 있는 곳까지 왔는데 역시나 그늘은 찾기 힘들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아이폰으로 타임랩스를 담기에 좋았다. 정말 영상 하나는 기가 막히게 뽑아서 섭지코지 영업용 영상으로 써도 될꺼 같다. ^^; 풍경은 예쁘지만 더위에 때문에 지쳐 가고..

제주 여행 2018.08.04

조용하고 아이 있는 가족들에게 좋은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표선에 지인이 제주살이를 하고 있어 모처럼 표선을 가게 되었고 제주살이 8개월차에 처음으로 표선해수욕장에 가보게 되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도 표선은 유명한 관광지는 많이 없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표선 해수욕장이다. 표선해수욕장을 찾았을때가 아직 7월의 중순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 되기 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한가했다. 물론 그때부터 시작된 폭염 때문에 한 낮에 돌아다니는 사림이 별로 없었던 것도 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아 보였다. 그래서인지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들은 커플이나 젊은 사람들 보다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았다. 해안가 산책로에는 12지신상이 있는데 마침 사진에 담은 것은 나의 띠인 호랑이이다. 폭염..

제주 여행 2018.08.02

비가 많이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폭포, 엉또폭포

제주에 7개월째 살면서도 아직 제주에 뭐가 있고 유명한지 곳이 어딘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을 온 지인들 통해서 새로운 곳을 알게 되는 곳이 더 많은게 사실이다. 지지난주에 서귀포 안덕에 위치한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을 다녀오고 중문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어디로 갈것인지를 고민하다가 지인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간 곳이 엉또폭포였다. 이름을 들어 보니 요즘 인스타나 페이스북에서 엉또폭포 근처에 위치한 리조트가 풀장에서 엉또폭포가 보인다고 홍보를 해서 기대치를 높인 곳이었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엉또폭포쪽 가기전에 다리를 만났는데 물이 없다. 분명 밤새 비가 내렸는데 물이 없어서 조금 불안해졌다. 제주는 대부분이 건천이어서 비가 조금 많이 오면 엄청 빨리 개천의 물이 불어 나지만 그치면 금방 바닥..

제주살이 2018.06.19

봄의 끝자락에 다시 찾아간 제주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

제주의 토박이들처럼 제주살이 7개월차인 나역시도 제주를 구석구석 돌아 다니지고 있지는 않다. 제주에 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려서 인지 중단기 여행자들처럼 적극적으로 관광지를 찾아 다니지 않는다. 제주에 살면서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가족, 친척, 지인들이 찾아오는 덕분에 주말에는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가 있다. 대부분의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여행 온 사람들이 어디를 가자고 해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제주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 ^^; 얼마전에 친한 동생이 휴가를 쓰고 제주에 내려와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 있었는데 문제는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렸다. ㅠㅠ 흐린 날에는 제주도에서 할께 많이 없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지난 2017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주 여행 2018.06.18

20년 만에 다시 찾은 천지연 폭포

20년 전에 졸업여행으로 제주를 온 적이 있었다. 제주살이 6개월 차인 지금은 주말에 여행을 떠나고 있지만 제주도민의 입장료 무료 혜택에도 천지연 폭포는 선뜻 가지지가 않는 곳 이었다. 제주살이 하는 아들을 보러 내려오신 부모님, 그리고, 외가 친척 어른들 중에 제주 여행이 처음이신 외삼촌을 위해서 모처럼 천지연 폭포를 다녀왔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이동해서 표를 끊고 산책로로 도보 10분~15분을 하면 나타나는 천지연 폭포. 얼핏 보면 괜찮은데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 대단한 폭포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천지연 폭포의 매력을 찾지 못했다. 천지연 폭포에 도착 했던 시간이 오후 5시여서 역광으로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ㅡ,.ㅡ; 20년 전 먼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큰 감동은 ..

제주 여행 2018.05.03

제주 밀면의 성지라는 산방식당에 가다

주말의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1시쯤에 운진항에 도착해서 배 편이 매진 되어서 가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산방산을 보고 생각난 산방식당에 밀면을 먹으러 갔다. 밀면을 처음 접한 것은 2015년 가을 부산 사는 지인이 데리고 간 국제 밀면이 처음이었다. 일반 냉면과 다른 식감 때문에 그 매력에 빠졌지만 서울에서 잘하는 밀면 집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자주 가지 못했었다. 제주살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산방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동안 궁금해 왔었다. 맛집으로도 여러 차례 소개 되어 있는 맛집 중에 정말 맛집도 있지만 거품도 있던 터라 일부러 찾아 가면서 까지 먹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모슬포 항을 지나 송악산, 산방산을 보니 오늘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3시가 ..

제주맛집 2018.04.24

주말 제주 송악산 둘레길 산책기 (부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실패기)

제주살이 6개월 차에 접어 들어 주말에 시간이 나면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4/10일 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간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얻고 지난 주말에 다녀 오려고 계획을 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나들이 하기에 완벽했는데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12시가 다되어서 출발을 해서 가파도 행 배가 출발하는 운진항에 도착 했을때는 오후 1시 30분이 다되었을 때였다. 운진항에 도착 해서 보니 가파도, 마라도 가는 배 편의 임시 매표소가 설치 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운진항의 한적한 분위기기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당일 가파도로 가는 배편이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마라도에 가서 짜장면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마라도 배편도 매진이다. ㅠㅠ 항구 직원이 청보리..

제주 여행 2018.04.23

서귀포 표선면 가시리 나목도식당의 순대국수

제주유채꽃축제는 해마다 조랑말체험공원에서 하는 것 같다. 무료한 주말을 보내기 싫어 날씨가 뚝 떨어졌음에도 길을 나섰는데 워낙에 바람이 많은 곳인지 나의 제주살이 첫 제주유채꽃축제는 30여분 정도에 끝나 버렸다. ㅡ.,ㅡ;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서귀포쪽으로 계속 이동하자 마을이 나타나기 시작 했고 지나가는 길에 순대국밥을 파는 식당에 아무곳이나 들어갔다. 이동네가 순대로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아주 유명한 순대국밥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순대국밥집이 꽤 많았던 것 같다. 겉보기에 깔끔해 보이는 나목도 식당으로 정하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겉 보기와 다르게 내부는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일반 식당과 다를바 없는 분위기였다. 오후 1시에 들어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입구에서 대기를 해야 했는데 그래도..

제주맛집 20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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