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섭지코지를 다녀오고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에 섭지코지를 다녀왔다.
제주살이를 하고 있어 정말 마음만 먹으면 시간내서 언제든 갈 수 있는게 좋다.
지난번 섭지코지를 다녀왔을 때는 흐린날에도 정말 좋아서 다시 찾은 것인데.....
역시나 맑은날씨에 예쁜 풍경이 돋보이는 곳이지만 폭염과 땡볕에는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ㅡ.,ㅡ;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 되는 섭지코지의 산책로에는 정말이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다.
하얀 등대가 있는 곳까지 왔는데 역시나 그늘은 찾기 힘들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아이폰으로 타임랩스를 담기에 좋았다.
정말 영상 하나는 기가 막히게 뽑아서 섭지코지 영업용 영상으로 써도 될꺼 같다. ^^;
풍경은 예쁘지만 더위에 때문에 지쳐 가고 있었다.
그래도 끝을 보기 위해 계속 전진~
마침내 성산일출봉을 마주 보는 산책로까지 도착을 했다.
섭지코지의 미관을 해치는 인공적인 건물....
왠만하면 이곳은 가고 싶지 않았는데 폭염과 땡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기 위해 들어갔다.
이곳에는 지포 라이터 박물관이 있는데...
사실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판매점에 가깝다.
이런 곳에 이런 인공건물이 들어서거 맥락 없이 이런 시설이 들어선 것이 아쉽다. ㅡ,.ㅡ;
한쪽에는 지포라이터 판매점과 카페를 겸하고 있다.
담배를 안펴서 라이터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애니에서 에반게리온 같은 스페셜 에디션은 눈에 띈다.
아재들의 추억 팔이~ 감성팔이용 태권브이 에디션도 있다.
그래도 당시에는 시원한 에어콘 바람과 그늘이 있어 이곳이 천국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아쉬웠지만......
섭지코지는 정말 좋다.
하지만, 땡볕에 폭염 속에 다녀올 만큼 좋지는 않다.
만약 여름 휴가에 일정 때문에 꼭 가야 한다면 양산과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다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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