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좀 특별한 차를 타고 다녀서 특별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조금 낯선 벤츠 스마트 라는 자동차를 타고 동호회 활동을 했다.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차를 다녀서 인지 회원들 서로 간에는 쉽게 공감을 이루고 유대감이 남달랐렀는데 제주살이를 하면서 한명 두명 알게 된 회원들이 어느새 14명이 넘었다.
제주에만도 제주시 뿐만 아니라 성산, 애월, 서귀포 등에 많이 있어서 이번에는 모처럼 서귀포 표선에 있는 와하하 게스트하우스에서 모임을 가졌고 덕분에 또한번 표선을 가보게 되었다. ^^
와하하 게스트하우스는 표선해수욕장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바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보는 풍경도 예뻤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도 빌려 탈수 있고 카약도 빌려서 바로 앞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데 워낙에 계속 되는 폭염이라서 탈 엄두가 나지 않았다. ㅡ,.ㅡ;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의 만남이어서 아무래도 넓은 주차장이 있는 장소를 선호하게 되었고 오후부터 저녁까지 시간이 되는 회원들이 하나 둘 모였다.
게스트 하우스는 도미토리인 다인실부터 2인실, 4인실이나 가족룸까지 다양한 방이 마련 되어 있다.
룸 상태도 좋고 내부에 주방이나 세탁실, 로비 등 공용시설도 마음에 들었다.
제주에는 다양한 해안를 만날 수 있어 좋다.
일행과 잠시 떨어져 잠시 여유를 가지고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해안을 산책 했다.
고양이 가족이 게스트 하우스에서 함께 살고 있다.
먹는 것을 앞에 두고 엄마, 아빠, 자식도 없고 자기들 먹기 바쁘다. ㅡ,.ㅡ;
저녁을 먹기 조금 이른 시간 바베큐 파티를 할 장소를 확인하고 인근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평상과 식탁도 있고 바베큐 파티를 하기에 딱 좋은 장소다.
해질무렵이 되어서야 바베큐 파티를 시작 했다.
초딩 아들 둘이 있어 캠핑에 익숙한 친구가 능숙하게 숯불을 피우고 바베큐 파티 준비를 했다.
표선읍에 있는 장사 잘되는 정육점에서 산 흑돼지 목살을 그릴에 올렸는데 화력이 좋아서 금방 고기가 익었다.
손에 잡히는 대로 마트에서 사온 버섯과 소세지도 함께 구웠다.
바베큐 파티도 오랜만이고 돼지고기도 참 오랜만에 마음껏 먹었다.
사실 요즘 다이어트 중이어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있었는데....
뭐니 뭐니 해도 바베큐 파티의 꽃은 라면이다.
한 젓가락만 먹으려고 했는데 계속 손이 간다. ㅠㅠ
자동차 동호회 특성상 술자리 보다는 맛집을 다니다 보니 여기서도 술 한잔 마시지 않고 늦음 밤까지 계속 이어갔다.
처음 보는 낯선사람도 오랜만에 보는 친구도 있었지만 같은 차를 좋아 하는 것 하나로 이렇게 제주에서도 인연을 이어 나갔다.
아쉽지만 난 스마트 로드스터를 팔고 제주에 와서 요즘은 볼트EV에 푹 빠져 살고 있지만.. ^^;
동호회 모임 때문에 오게 되었지만 와하하 게스트 하우스는 주변 풍경도 좋고 시설도 괜찮아서 다음에 친구들이나 가족 여행으로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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