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를 시작하고 관덕정 근처에서 일을 한다.
점심을 먹고 자연스럽게 지나는 곳이 쌀다방이어서 독특한 컨섭이 눈에 띄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몇번 가봤는데 알고보니 이곳에서 '효리네 민박 시즌1'에서 아이유가 다녀간 이후로 대박이 난 카페라고 한다.
기존의 쌀집 자리에 카페를 꾸미고 운영을 해서 쌀다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빈스티와 엔틱 소품이 뒤썩인 듯한 인테리어는 자유분방한 카페의 느낌을 보여준다.
서울의 북촌이나 이태원 경리단 길에 있어도 좋을 듯한 개성있는 카페의 느낌을 제주의 원도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처음 갔을때의 기대이상으로 아메리카노 맛이 좋았다.
절제된 산미가 살짝 복합적인 맛과 향이 밸런스가 좋고 애프터이 단맛이 있어 좋은 커피다.
회사가 근처에 있어 가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점심 시간 전후로 찾기도 했는데 바쁠때나 바리스타가 달라지면 맛이 일관 되지 못하고 들죽날죽 하는 것은 아쉽다.
맛이 둘죽날죽 하지만 그래도 다른 카페에 비해 평균? 이상의 맛은 하니 맛없다는 표현이 아니니 이글을 읽는 분들이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
커피 쪽에 인연을 맺은 분들이 많다 보니 여기에 들어가는 원두의 출처도 알게 되었는데 좋은 원두임에도 장비가 받쳐 주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쌀다방이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도 아니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니 좀 더 일관된 커피맛을 유지 했으면 하는 나 혼자만의 투정일 뿐이다. ^^;
얼마전에는 모처럼 오후에 잠을깨기 위해 찾아 갔는데 삼일전 연휴에 일본 카페 탐방을 하기 위해 여행을 가서 몇일 문을 닫아 이용하지 못해 아쉬웠다. ㅠㅠ
뒤늦게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가 찾아간 카페 라고 알게 되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예전에 효리네 민박을 띄엄 띄엄 봐서 그런지 정작 아이유가 쌀다방에서 촬영한 장면은 보지 못했다. ㅡ,.ㅡ;
방송의 힘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카페니 초심을 잃지 말고 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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