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에 가다.

강남석유재벌 2018. 3. 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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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 여행을 목적으로 온 사람과 함께 하다 보니 앞으로 제주살이를 하면서도 혼자라면 가볼 생각을 하지도 않았던 장소를 반나절 정도 다녀왔다.

아직 한참 겨울 시즌일 때 서울에서 내려온 친한 동생이 이미 여러차례의 제주여행에서 다녀온 곳이지만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의 겨울 풍경을 보고 싶다고해서 함께 다녀왔다.

 

서귀포의 안덕에 위치한 화순곶자왈은 제주시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 였다.

제주가 크지 않고 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한시간 정도면 어디든 닿을 수 있는데 몇십만에 또다른 풍경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이 제주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에 도착 했을때 우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고 주차도 입구 근처 노상에 했는데 이곳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라고 한다.

아무 정보도 없이 찾아와보니 입구에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곶자왈이라는 곳이 화산분출시 점성이 큰 용암이 굳어서 생긴 요철 형태의 지형을 말하는 데 화순곶자왈 외에도 제주도에는 많은 곶자왈이 있다.

 

 

원시림 같은 분위기로 여기저기 돌이끼가 어우러져 있다.

겨울이라 관광객도 평소보다 더 없어서 더욱 을씨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정돈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마음껏 피톤치트를 흡입하며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까지 갈 생각은 없었는데 언제 또 오게 될지 몰라 전망대까지 욕심을 내봤다.

 

 

확트인 전망대에 올라서여 화순곶자왈 생태탐방숲길에 온 보상을 느낄 수 있었다.

 

 

한라산은 제주시에서 남쪽으로 보는 것보다 서귀포쪽에서 북쪽으로 보는게 더 아름답다라는 말을 제주도민에게 들은적이 있는데 이렇게 안덕쪽에서 한라산을 바라 보니 그말이 맞는 거 같다.

 

 

가까운 거리에 산방산도 보였다.

여기서 보는 산방산의 풍경도 아름다웠는데 해질 무렵에 노을이 진 하늘이었다면 풍경이 더 아름다울꺼 같다.

 

 

 

산책로를 따라 소나 말이 지나가는 길도 있다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우리가 왔을때 소똥이나 말똥만 널려 있을뿐 볼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아주 매력적인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입장료도 없고 전망대에서 산방산과 한라산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근 관광지에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가보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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