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 어영마을~이호테우 해안도로 드라이브

강남석유재벌 2018. 3. 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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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 될 무렵부터 제주살이를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제주에 살면서 휴일날 여행은 많이 하지 못했다.

쉬엄 쉬엄 여유 있는 제주살이를 생각하고 내려왔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고 일을 하게 되면서 휴일은 휴일처럼 쉬어야 하거나 한달에 한두번씩 비행기를 타고 안양 평촌의 본가를 다녀와야 해서 여행을 즐길 여유가 충분하지 못했다.

 

날씨가 풀린날 가끔 용두암에서 어영마을을 산책하기도 했지만 겨울의 매서운 바다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산책마저도 쉽게 나서지 못했다. 친한 지인들이 제주에 놀러와서 좋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듣기를 원했지만 나의 제주살이가 짧고 돌아 다닌 곳이 없어서 추천은 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정보를 들어야 할 정도였다. ㅡ.,ㅡ;

 

서울에서 친한 동생이 내려왔을때 우리는 여느 제주를 여행하는 여객들처럼 제주시에서 식사를 마치고 차를 렌트하여 제주시의 해안도로 부터 드라이브를 즐겼다.
먼저 용두암 부터 시작을 했지만 동생도 나도 더이상 용두암은 아무 감흥이 없어서 잠깐 내렸다고 금방 차를 타고 이동을 했다.
제주국제공항의 위쪽으로 있는 어영마을은 바다와 가까운 곳에 많은 식당과 카페, 팬션이 모여 있다.

날씨 좋은 날은 바다풍경을 보며 분위기 있게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지만 해지면 바다도 보이지 않는데 일부로 바다가 풍경을 보겠다고 일몰 뒤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제주공항 바로 위쪽에 자리잡고 있어 낮게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차를 세우고 전망대처럼 만든 곳에서 선선한 바다 바람과 바다 풍경을 즐겼다.

누군가의 요트인지 모르지만 부럽다. ㅠㅠ

 

 

 

어영마을에서 여행객이 해녀가 해산물을 바로 잡아 주는 곳이 어디있는지 물어 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제주살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내가 그걸 알리가..... ㅡ,.ㅡ;

 

잠깐의 바다 풍경을 즐기기에 좋았지만 금방 다시 차에 타서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이동을 했다.

도두항을 지나 가까운 곳에 이호테우해변이 있어 이름을 들어본 곳이라 가보기로 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변에 도착 했을 때의 느낌은 별로 였다.

이호테우해변은 뭐가 좋은지 매력이 무엇인지 느낄 수가 없었다.

 

 

방파제를 끝에 있는 말모양 등대를 사진을 담기 위해 인증샷을 찍는 몇 몇 사람들이 있었지만 겨울 해변의 이호테우에는 어영마을 보다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했다.

이렇다할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우리는 금방 발길을 돌렸다.

 

 

 

 

처음 가본 우리가 가보기에도 별로 였지만 제주도민들 얘기를 들어봐도 "거기 별로다", "이호테우해변을 왜 가는지 모르겠다." 라는 이야기만 들었지 좋다는 사람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제주시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변이라는 장점 때문인지 사람들 마다 느끼는게 다 다르고 말 등대를 풍경으로 예쁘게 찍어서 찾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호테우해변에 일부러 다시 갈 것 같진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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