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제주 입도를 환영 합니다.(주민등록 전입신고, 제주 클린하우스 이용, 제주도서관 대출회원증 발급)

강남석유재벌 2018. 3. 19. 16:42
반응형

제주에 집을 구하고 나서 제일 먼저 주민센터에 주민등록을 옮기고 66만 제주도민 중 한사람이 되어 본격적인 제주살이를 시작 했다.

 

관할 주민센터(동사무소)에서 전입 신고를 작성을 했는데 방문 시간이 점심 시간이라 사람들이 몰려 처리 시간은 걸렸지만 사무적인 육지의 동사무소에 비해 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66만 제주도민 중 절반이 육지나 외지인으로 제주에 기반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지만 짧게는 몇달에서 1년 정도 제주살이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다.

외지인들의 제주살이를 위해 '정착주민 제주살기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하는데 실용적이고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좋다.

 

 

제주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쓰레기를 버리는 클린하우스를 운영으로 지정된 시간(오후 3시~ 오전 4시)과 지정된 요일에 쓰레기를 배출 해야 한다.

외지에서 와서 클린 하우스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정착주민을 위해 주민센터에서 전입 신고를 할때 자석 형태의 쓰레기 배출 안내문과 음식물 배출을 위한 티머니 카드를 무료로 발급 해준다.
이도1동 주민센터의 경우는 티머니 카드를 무료로 만들어 주었는데 회사의 직원들은 다른 동에서는 받지 못했다고 한다.

 

 

클린하우스는 제주도에서 쾌적한 환경과 쓰레기 수거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데 쓰레기 배출 시간과 재활용 쓰레기는 배출 요일일 지정 되어 있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거기다 집과 사무실에서는 클린 하우스가 거리가 멀다. ㅠㅠ

가전이나 가구 같은 대형쓰레기는 예약한 날짜에만 수거해 간다고 하니 제주에서 쓰레기 배출은 가장 불편한 일이 아닌가 싶다.

 

 

음식물 쓰레기는 티머니 카드를 이용해서 용량에 따라서 계산을 하고 버리는 시스템인데 음식물 쓰레기에 한 해서 24시간 배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민등록 주소지를 제주로 옮겨도 기존 주민동록증에 주소변경 형태로 써서 제주도민 느낌이 들지 않아서 제주도서관에서 도서대출카드를 현장에서 발급 받았다.
다른 지역의 도서관처럼 사진을 안가져 오면 현장에서 카메라로 찍어서 만들어 주는데 사진이 별로라 다음에 재발급 받을 일이 있다면 사진을 들고 가야겠다. ㅡ,.ㅡ;

제주에서 발급 받은 최초의 인증 카드라 이제야 제주살이의 실감이 난다. ^^;

 

 

내려 오기 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여유 있는 제주살이는 아니지만 제주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일주일에 한권 정도의 책을 읽고 있다.

 

 

 

 

제주에는 기존에 살던 안양보다 도서관 수는 적고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없어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제주도서관은 규모도 크고 보유 장서수도 기존에 20년 넘게 살았던 안양 평촌 도서관 보다 많아서 좋다.

 

제주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겨서 아직 활용해 본적은 없지만 제주도내 관광지 입장료 무료입장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항공기의 일반 요금도 20%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저런 혜택과 편리함 보다는 불편함도 있는 제주살이지만 하루 하루 제주도민으로 적응하고 살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