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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주에서 제주살이를 시작해보니 쇼핑 할 곳은 거의 중앙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문재래시장, 중앙로지하상가, 칠성로 정도로 모여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신제주의 노형동과 연동에도 쇼핑할 수 있는 곳이 있긴 했지만 겨우 차로 20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제주살이를 하다 보니 심리적인 저항선을 만나기도 한다. ^^;
지인의 외투를 사기 위해 처음 칠성로 거리를 가봤는데 규모는 작지만 여느 수도권의 신도시 쇼핑 거리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제주에서는 어딜가나 돌하루방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뉴욕 양키즈 모자를 쓴 힙 한 하루방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짧지만 메인 스트리트에서 주요 브랜드를 만날 수 있었고 양 옆의 골목으로도 확장 되어 대부분의 브랜드를 찾을 수 있었다.
좀더 활기찬 쇼핑가를 기대 했지만 날씨도 추워서 그런지 쇼핑하는 제주도민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볼 수 없었다.
구제주에서 나름 세련된 쇼핑 거리를 형성하고 있어 좋기는 한데 내가 쇼핑을 하기에는 가격도 좀 비싸고 상품 재고도 충분하지 않은 느낌이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제주 특성상 물류비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을 감안해도 가격이 비싼 편이다.
결국 식료품 외에 쇼핑은 인터넷과 한달에 한번 서울 올라 갈때 하고 있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알게 된 팁 하나는 쿠팡 로켓배송 상품의 경우 제주에 익일 배송은 힘들지만 별도의 추가 배송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내가 원하는 상품이 로켓배송으로 없는게 많기도 하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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