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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93

제주시청 인근 맛집, 서문떡볶이

제주에서 태어나 20년 가까이 살다가 서울로 올라온 고씨 성의 토박이 친구가 있다. 대학 동기로 만나 지금까지 오랜 우정을 이어가고 이는 나의 오랜 벗인데 한동안 서로 연락을 못하고 소원 해졌다가 다시 연락을 하고는 예전 같은 마음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 역시 오랜 벗이 좋다. 아직 제주에서 떡볶이 맛집을 찾지 못했을 때 친구녀석이 어릴때부터 다니던 떡복이집이라며 데리고 간 곳이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의 서문떡볶이다. 친구와 함께 찾은 서문떡볶이는 외부의 간판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어느 동네에나 있을 것 같은 딱 동네분식집 같은 느낌이다. 여기서는 자리에 앉아서 주문서를 작성하고 계산을 먼저 해야 한다.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주는거 빼고 반찬이나 국물 등 모든게 셀프 서비스이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 ..

제주맛집 2018.03.25

제주 월정리 아보카도 맛집, 카페 그초록

요즘 제주 월정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좋은 면에서 제주의 새로운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이곳에도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식당 들이 많아졌고 나쁜 면에서는 최근 2번의 성추행 및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주목을 받은 곳이다. ㅡ,.ㅡ; 한가한 주말 제주 월정리를 처음 찾아 갔다. 제주시에서 차로 40분 정도 달리면 닿을 수 있는 거리로 차가 있으면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 제주를 벗어나 월정리에 도착 할 때쯤 창문을 내리고 바다공기도 마시며 해안도로를 달렸다. 월정리 쪽에는 풍력 발전소가 꽤 많이 보였는데 이런 풍력 발전기를 빼면 한적한 어촌 같은 분위기다. 번화한 함덕 서우봉 해변과 달리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다. 부두족에 주차를 하고 길건너에 있는 카페 그초록을 찾았다. 들어가 봐서 알..

제주 카페 2018.03.24

제주국제공항 JDC 내국인 면세점에서 구찌 선글라스 쇼핑~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가끔 면세점 쇼핑도 즐기지만 국내 면세점을 이용할 기회는 별로 많지 않다. 작년에 카페 운영을 하느라 못다닌 여행을 한다고 봄부터 참 많은 곳을 여행을 다녔다. 마지막으로 여행한 라오스 호텔에서 선글라스를 분실해서 선글라스를 사야 했다. ㅠㅠ 제주살이를 시작 했지만 아직은 한달에 두어번씩 주말을 이용해서 서울을 오고 가는데 선글라스 구입을 위해 3월 초 제주국제공항에 있는 JDC (내국인) 면세점을 처음 이용 했다. 서울에 올라가기 먼저 JDC 인터넷 면세점(http://www.jdcdutyfree.com) 을 이용해 상품 검색을 했다. 해외여행 출국 때처럼 제주도를 출도하는 내외국인은 모두 jdc인터넷 면세점과 오프라인 면세점을 이용 할 수 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글 보잉 ..

제주살이 2018.03.23

제주 중앙로 해장국집, (원조)미풍해장국

제주에서는 매일 술이다. ㅡ,.ㅡ; 공기가 좋고 물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술을 자주 마시는 것 같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운동도 못하는데 저녁에 술자리가 늘면서 힘들게 뺏던 살이 한두달 사이에 폭발적으로 쪘다. ㅠㅠ 술을 자주 마셔서 다음날 점심에는 해장을 위해 해장국 집을 찾게 되는데 관덕정에 있는 사무실 근처에는 괜찮은 해장국 맛집이 많이 있어 다행이다. 미풍해장국은 점심 먹을 대를 찾아 다니면서 맛집 인지도 모르고 지나친 곳인데 알고 보니 중앙로에서 해장국 맛집으로도 소개된 곳이다. 지난 1월부터 가끔씩 찾던 곳인데 3월 들어서는 점심 시간에 찾는 관광객들의 수도 늘었다. 메뉴는 미풍해장국과 막걸리, 소주 외에는 특별한 메뉴가 없다. 거의 자리에 앉자 마자 반찬이 셋팅 되고 바로 해장국이 나올..

함덕 제주 또바기, 그리고, 카페 바람기억

제주 함덕은 제주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이호테우 해변과 함께 제주도민이 많이 찾는 곳 이다. 먼저 제주시에서 제주살이를 시작한 친구와 함께 주말 점심을 함께 하러 다시 한번 함덕을 다녀왔다. 항상 무엇을 먹을까는 가장 큰 고민이다. 해산물이 싫다고 먼저 이야기 하고 친구에게 메뉴 선택권을 줬는데 가기로 한 식당이 문을 닫았다. ㅠㅠ 함덕 서우봉 해변가를 달리다가 무작정 차를 세우고 들어간 곳이 제주 또바기 였다. 해안도로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다를 보는 전망이 좋은 곳인데 바다를 볼 수 있는 창가쪽 자리는 예약이 되어 있다고 안쪽에 앉아야 했다. 메뉴가 보말 칼국수나 보말죽, 초밥 등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레스토랑인 내부 분위기는 완전 카페 같은 분위기 였다. 둘러 보니 제주 또바기는 카페 바람기억 이..

제주맛집 2018.03.22

대방어 회를 처음 맛본 제주도민 맛집, 만배 회센터

어릴때나 지금이나 회를 좋아 하지 않는다. 후각과 미각이 예민한 편인데 특히 비린내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하다. 아무리 신선한 회도 30분 정도 지나면 비린내 때문에 쉽게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 초장을 듬뿍 찍어 먹어도 그것이 초장 맛이지 회와 어우러져 맛있다는 맛이 도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육지에서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함께 있는 친구들이 회나 해산물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회를 먹을 때는 그리 행복한 시간이 아니다. ㅠㅠ 제주 토박이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제주사람들은 회나 해산물 보다는 고기를 더 많이 먹고 즐긴다고 하는데 제주에서 회를 즐기는 사람들은 오히려 육지에서 온 외지인이 아닌가 싶다. 청정한 바다를 끼고 있어 더욱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제주맛집 2018.03.21

제주 서문사거리 짬뽕 맛집, 송림반점

제주 서문사거리 인근에는 맛집이 많이 있다. 앞서 소개한 흑돼지 연탄구이 돈사촌과 고사리육개장으로 유명한 우진해장국이 있는 바로 서문사거리에 위치한 간판도 아주 허름한 송림반점은 정말 의외였다. 오래된 간판의 중식당인 송림반점은 의외로 숨어 있는 고수가 운영하는 맛집이 아닐까 해서 찾아 갔는데 예상이 적중해서 그 맛에 놀랐다. 예상보다 안은 더 작고 좁은 홀이어서 낯선 사람과의 합석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도 이미 나이가 지긋하신거 같은데 홀 서빙을 보시는 할아버지께서는 이미 등이 굽으셨는데 최선을 다해서 서빙을 하신다. 조금은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수도 없고 고령에 나이에도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모습은 오히려 멋있어 보인다. 음식에는 기교는 없지만 맛이 있다. 처음 여기서 짬봉..

제주맛집 2018.03.21

믿고 거르는 항공사 이스타항공(eastarjet), 참 무성의한 당신을 만났습니다.

별다를꺼 없는 국내 저가 항공사 중에서 제주살이를 시작 했을때 탔던 이스타 항공에 대한 느낌이 좋아서 그동안 가장 많이 이용을 했고,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도 이스타 항공을 추천을 해줬지만 얼마전 회황 사건으로 이스타항공은 나에 대한 신뢰를 잃어 버렸다. 얼마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친구가 중요한 업무 때문에 제주에 내려 와야 해서 일부러 주말을 이용해 서울에 올라왔고 3월 4일 저녁 20시 비행기로 제주에 내려 오려고 예약을 했다. 원래 우리가 탈 비행기는 20시 출발 비행기 였지만 탑승수속을 하는 카운터 직원이 20시 비행기는 지연 가능성이 높으니 19시 45분 출발하는 ze227편을 이용하라는 조언에 우리는 비행편명을 바꾸고 탑승수속을 마쳤다. 비행하는 도중 비행기는 유난히 심하게 흔들렸고 제주에 와..

제주살이 2018.03.21

작지만 확실한 커피, 제주 중앙로 컴플렉스 커피(Complex coffee)

제주의 사무실 근처에서 맛있는 커피에 목말라 있을때 같은 회사 직원이 추천해준 카페가 컴플렉스 커피였다. 컴플렉스 커피랩을 추천해준 직원은 평소에 미식가처럼 사무실 주변의 맛집을 일부러 찾아 갈 정도여서 나름 신중하게 추천을 해줘서 믿고 찾아 갔다. 중앙로 인근에 있는 컴플렉스 커피랩은 평소에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카페라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작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3평도 안되는 공간에 작은 로스팅 기계와 1구짜리 라마르조꼬 GS3 1그룹 머신만으로 바안이 가득찰 정도로 무척 작았다. 여기는 모든 메뉴가 3천원이다. 아메리카노도 카페라떼도, 핸드드립 커피도 모두 3천원이다. 자체 블랜딩한 원두와 싱글 오리진 원두를 선택할 수 있지만 메뉴의 종류는 커피 메뉴 3가지 뿐이다. 아메리카노를 주문 ..

제주 카페 2018.03.20

제주의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 루스트 플레이스(Roost place)

제주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눈에 띄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었다. 제주시청이 맞은편에도 칠성로 쇼핑가, 아라동 등 구제주에만 많은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제주에서 탄생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전부터 궁금했지만 혼자 갈순 없어서 가볼 기회를 찾다가 직원들과 점심 회식이 있었던 날 가장 가까운 칠성로점을 찾았다. 메뉴의 대부분이 9,900원이고 일부 메뉴는 15,9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서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허접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인원이 많았는데도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이 빨랐던 것으로 기억 된다. 적당하게 맛있는 갈릭 비프 샐러드도 9,900원 메뉴인데 고기를 적당히 익혀서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좋아하고 아주..

제주맛집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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