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시청 인근 맛집, 서문떡볶이

강남석유재벌 2018. 3.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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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태어나 20년 가까이 살다가 서울로 올라온 고씨 성의 토박이 친구가 있다.

대학 동기로 만나 지금까지 오랜 우정을 이어가고 이는 나의 오랜 벗인데 한동안 서로 연락을 못하고 소원 해졌다가 다시 연락을 하고는 예전 같은 마음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 역시 오랜 벗이 좋다.

아직 제주에서 떡볶이 맛집을 찾지 못했을 때 친구녀석이 어릴때부터 다니던 떡복이집이라며 데리고 간 곳이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의 서문떡볶이다.

 

친구와 함께 찾은 서문떡볶이는 외부의 간판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어느 동네에나 있을 것 같은 딱 동네분식집 같은 느낌이다.

 

 

여기서는 자리에 앉아서 주문서를 작성하고 계산을 먼저 해야 한다.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주는거 빼고 반찬이나 국물 등 모든게 셀프 서비스이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 해는데 이미 만들어진 떡볶이가 먼저 나오고 바로 튀김이 나왔다.

 

 

떡볶이 맛은 괜찮았는데 매운 맛은 덜하고 단맛이 있어서 어른 보다 매운걸 싫어 하는 아이들이 좋아 할 것 같다.

그릇이 작은 편이긴 한데 그래도 넘칠 만큼 담아 준다. 오뎅도 넉넉하게~ ^^

 

 

서문떡볶이는 떡볶이 보다 튀김이 더 맛있다.

깨끗한 기름을 써서인지 튀김옷도 밝고 겉은 아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튀김이 정말 대박이다.

 

 

시청 인근 오피스텔에 살아서 가끔 혼자서도 오는데 떡볶이는 괜찮은 맛이긴 한데 아주 확 끌리는 맛은 아니다.

그래도 다른데서 맛없는 떡볶이를 먹느니 안전하게 서문떡볶이를 먹는게 나을 것 같다.

 

 

튀김이 맛있어서 돈까스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돈까스는 그냥 동네분식점에서 먹을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함 맛이다.

셀프 서비스로 마시는 국물은 조미료 맛이 많이 나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ㅡ.,ㅡ;

 

 

 

서문떡볶이는 제주토박이인 내 오랜 친구를 포함해서 제주도민에게 사랑 받는 분식집이다.

가게 입지도 좋아서인지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지만 아주머니들도 친절하고 특히 튀김이 대박이다.

그래서 인지 튀김만 포장 주문을 하고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주말이나 평일 저녁 떡볶이가 생각 날때 가끔 찾는 이곳은 친구와 나의 떡볶이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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