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함덕 제주 또바기, 그리고, 카페 바람기억

강남석유재벌 2018. 3. 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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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은 제주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이호테우 해변과 함께 제주도민이 많이 찾는 곳 이다.

먼저 제주시에서 제주살이를 시작한 친구와 함께 주말 점심을 함께 하러 다시 한번 함덕을 다녀왔다.

 

항상 무엇을 먹을까는 가장 큰 고민이다.

해산물이 싫다고 먼저 이야기 하고 친구에게 메뉴 선택권을 줬는데 가기로 한 식당이 문을 닫았다. ㅠㅠ

함덕 서우봉 해변가를 달리다가 무작정 차를 세우고 들어간 곳이 제주 또바기 였다.

해안도로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다를 보는 전망이 좋은 곳인데 바다를 볼 수 있는 창가쪽 자리는 예약이 되어 있다고 안쪽에 앉아야 했다.

메뉴가 보말 칼국수나 보말죽, 초밥 등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레스토랑인 내부 분위기는 완전 카페 같은 분위기 였다.

 

둘러 보니 제주 또바기는 카페 바람기억 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하다가 식당으로 전업을 한 것으로 메뉴판에도 씌여 있다.

샵인 샵도 아니고 한 공간을 두가지 컨셉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메뉴의 수는 많지는 않아서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고민 거리는 줄여 준다. ^^;

친구는 가볍게 먹는다고 연어샐러드를 시켰는데 바게트 빵과 함께 괜찮게 나왔다.

 

 

함께 주문한 해물파전은 특별한 맛은 없었다. 

 

 

내가 해물라면은 딱새우와 게가 뜸뿍 들어가고 불맛까지 나서 마치 짬뽕 같았다.

가격은 1만원이었지만 샐러드와 만두도 함께 나오는 메뉴 구성이 괜찮다.

금액을 추가하면 초밥도 나온다고 하는데 초밥이 나오는 것으로 주문 할 걸 그랬다.

해물라면은 적당히 맵고 괜찮았지만 게와 딱새우의 살을 발라 먹기가 힘들었다. ㅠㅠ

 

 

다른 카페로 갈 것도 없이 카페도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자리에서 아메리카노까지 마셨다.

카페 바람기억의 아메리카노 맛은 무난하고 평범했다.

원래 이곳은 보말칼국수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 주에 해산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선뜻 땡기지가 않아서 시도를 하지 못했다.

바다 전망의 제주 또바기는 음식도 깔끔하고 괜찮은 곳이지만 내 기준으로 아직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

 

 

점심을 먹고 함덕에서 조천까지 해안도로를 달렸다.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괜찮은 풍경에서 차를 멈추고 잠시 풍경을 즐기기도 했는데 여전히 제주의 바람은 차다. ㅠㅠ

 

 

4개월 간의 제주살이 동안 벌써 함덕 서우봉 해변은 3번이나 찾았다.

지리적인 거리 때문에 서울에 있을때 한강 공원을 자주 찾았던 것처럼 사는 동안 자주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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