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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매일 술이다. ㅡ,.ㅡ;
공기가 좋고 물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술을 자주 마시는 것 같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운동도 못하는데 저녁에 술자리가 늘면서 힘들게 뺏던 살이 한두달 사이에 폭발적으로 쪘다. ㅠㅠ
술을 자주 마셔서 다음날 점심에는 해장을 위해 해장국 집을 찾게 되는데 관덕정에 있는 사무실 근처에는 괜찮은 해장국 맛집이 많이 있어 다행이다.
미풍해장국은 점심 먹을 대를 찾아 다니면서 맛집 인지도 모르고 지나친 곳인데 알고 보니 중앙로에서 해장국 맛집으로도 소개된 곳이다.
지난 1월부터 가끔씩 찾던 곳인데 3월 들어서는 점심 시간에 찾는 관광객들의 수도 늘었다.
메뉴는 미풍해장국과 막걸리, 소주 외에는 특별한 메뉴가 없다.
거의 자리에 앉자 마자 반찬이 셋팅 되고 바로 해장국이 나올 정도로 서비스의 속도가 빠르다.
자리에 젓가락만 있어서 숟가락을 찾았는데 해장국이 나올때 숟가락이 꽂혀져 나온다. ^^;
조미료 맛도 살짝 나지만 한끼 식사로, 해장하기에 충분하게 맛있다.
깨끗하고 깔끔한 식당은 아니지만 맛에 있어서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모두 만족스러운 해장국 집이다.
안에 들어간 재료나 맛이 선지와 수육이 들어간 은희네 해장국과 여러 모로 비슷한데 제주에는 이런 스타일의 해장국집이 많다.
은희네 해장국과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은희네해장국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관덕정에서 가까운 중앙로에 위치해 있어서 은희네해장국 보다 자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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