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제주 올레길 맛집

처음 맛본 제주 몸국, 김희선 몸국에서 맛보다.

강남석유재벌 2018. 3.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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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먹어야 할 음식 중에 하나인 고기국수는 도착한 날 밤에 가까운데서 먹고 실패를 했고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제대로 먹은 첫끼는 몸국이었다.

날씨가 좋은 날 숙소 근처 용두암을 산책하다가 용연구름다리 앞에 눈에 띄는 식당이 김희선몸국이었다.

이름이 김희선 몸국인데 탤런트 김희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식당이다.

사전에 아무 정보도 없이 가까이 있어서 몸국이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알고보니 여기까 꽤 유명한 식당 중에 하나였다.

 

 

세련되거나 분위기 좋은 식당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식당인 것 같다.

식당 내부의 싸인을 보니 유명한 연예인들은 물론 수많은 유명인사, 방송을 탄 곳 이었다.

내가 앉은 테이블 옆에 개구우먼 박나래의 싸인이 있었고, 러블리즈도 싸인도 볼 수 있다.

 

 

장사가 잘되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진공팩으로 택배 판매도 하고 있다.

 

 

손님이 많은 시간은 피해서 왔지만 혼자 왔다고 해서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아서 좋았고 가족끼리 경영을 하는지 모두 친절하고 호흡이 잘 맞았다.
메뉴가 많지도 않지만 고민 할 것도 없이 궁금했던 몸국을 시켰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나왔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아서 평소에 즐기지는 않지만 아무 정보 없이 먹어본 몸국은 건강한 바다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하고 맛있었다.
조미료 맛도 살짝 났지만 과하지 않고 괜찮았다.

 

 

 

뒤늦게 검색을 해보니 몸국은 돼지고기와 뼈, 내장을 모두 넣은 육수에 모자반(몸)을 넣어서 만든 향토 음식이라고 한다.
제주에서는 혼례나 상례 같은 집안의 행사 때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국물도 시원하고 한두번은 시도해 볼 만한 음식이었다.
다른 몸국을 먹어보지 못했지만 제주도 사람에게 들어보니 김희선 몸국은 관광객들을 위해 좀 더 얼큰한 맛을 냈다고 한다.

 

나중에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해장국을 먹고 나서 다른 곳의 고사리해장국은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김희선몸국을 다시 찾아 고사리해장국을 먹었는데 고사리해장국 만을 비교한다면 우진해장국이 좀 더 낫다.

 

일부러 찾아갈 것 까지 없지만 용두암이나 용연다리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한번쯤 몸국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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