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도민도 관광객도 인정하는 고사리육개장 맛집, 제주 우진해장국

강남석유재벌 2018. 3. 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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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제주의 향토음식 탐방~

사무실이 관덕정 인근에 있고 숙소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우진해장국을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곤 했는데 알고 보니 이집이 엄청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제주도 원주민? 인 토박이 친구가 제주에 내려 왔을때 "야 제주도에 오면 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 뭐냐?" 라고 했을때 친구가 고민 없이 데려 간 곳이 바로 우진해장국이었다.

친구와 함께 처음 간 날은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오는 날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점심 시간이 지날 무렵인 1시가 다되어서 갔는데도 30분은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ㅠㅠ

 

 

밖에서 대기하다 우리가 들고 있는 번호표를 호명 하면 안에서 직원이 자리를 안내 해준다.

자리에 앉자 마자 주문을 하고 제주 토박이 친구는 "하양 줍서예~(많이 주세요)"라는 말로 직원들과 친근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제주의 유명 맛집들은 메뉴 수가 많지 않아서 인지 거의 주문 하자 마자 바로 음식이 나온다.

고사리육개장이라고 해서 고사리가 많이 들어간 육개장 정도로 생각했는데 고사리와 고기를 아주 미세할 정도로 갈아서 마치 죽 같은 느낌의 육개장이다.

 

 

보기에는 색도 비주얼도 식욕을 부르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한수저를 들어 먹어 보면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에 반하게 된다.

고사리를 씹는 맛은 없지만 죽처럼 부드럽게 넘어가고 얼큰한 맛이 해장국이라고 부르기에 충분 했다.

줄서서 기다린 것을 보상 받는 기분이 들 정도로 충분히 맛있는 맛이었다.

 

 

서울에서 친한 동생이 내려와 처음 우진해장국의 고사리 육개장을 맛보고 일주일도 안되어서 다시 우진해장국을 찾았다.

두번째 방문도 점심 시간이어서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함께간 동생도 처음이었지만 고사리육개장을 맛있게 먹고 그 매력에 빠져 들었다.

 

 

 

제주살이를 시작 했을때 고사리육개장은 김희선몸국에서 먼저 먹어 본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우진해장국의 고사리육개장이 더 맛있다.

점심 시간에는 우진해장국을 찾는 관광객들 때문에 공영주차장이 꽉 차게 되는데 자신들의 편의만 생각하고 일렬주차하고 주차장 입구에 주차하는 주차 매너가 거지 같은 사람들이 많다.

회사가 근처에 있어서 가끔 우진해장국의 고사리육개장이 생각나는 날도 있지만 짧은 점심시간에 긴 줄을 서서 먹는게 싫어서 요즘은 잘 찾지 않고 있다.

 

육지에서 가족이나 친한 지인이 찾아오면 다시 가게 될것 같아 평소에는 찾지 않고 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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