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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ew Jeju life 229

70년 전통의 제주동문시장 맛집, 광명식당에서 맛 본 순대국밥

과거에나 현재나 시장은 항상 사람들이 모이고 소박하지만 영혼을 채워주는 맛집이 많은 장소다. 제주동문시장은 과거에는 제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가장 큰 상설시장이었고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북쩍거리는 활기가 넘치는 장소다. 제주살이 1년차에는 동문시장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더 자주 찾았는데 관광객 위주의 시장이고 더이상 새로울께 없어서 차츰 방문이 뜸해졌었다. 앞서 제주살이를 했던 사람들이 쓴 책에 자주 언급 되었던 맛집이 광명식당이었는데 한번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다. 주말에 조천만세동산에서 부터 올레길 18코스를 역방향으로 돌면서 제주동문시장에 도착하였고 올레길 코스가 마침 광명식당을 지나게 되어서 애매한 시간에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광명..

[제주 올레길 18코스] 흐린날에도 좋았던 종합선물세트 같은 제주~조천올레

제주 올레길은 전체 26코스 중에 5코스를 남겨 놓고 있었는데 이제 12월이 되어 제주도도 추워졌다. 더 추워지기 전에 전체 완주를 끝낼 생각에 날씨가 흐렸던 지난 주말에 올레길 18코스를 다녀왔다. 올레길 26코스 중 아직 다녀오지 않은 5개의 코스에서 3개코스는 제주시에서 가까운 16, 17, 18 코스인데 제주시에서 2년을 살고 있어서 가까운 코스는 남겨 놓고 있었다. 지금까지 올레길을 차를 가지고 종료지점에 주차를 하고 시작지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올레길 18코스는 조천에서 제주원도심으로 역방향으로 올 계획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올레길 19코스의 시작점이자 18코스의 종료지점인 조천만세동산에서 올레길 18코스를 시작 했다. 조천만세동산에서 마을 길을 걷다가 조천항에서 해안가로 ..

[제주 올레길 11코스] 공동묘지 투어 같은 모슬포~무릉 올레

올레길 19코스를 다녀오고 열흘만에 올레길 11코스를 다녀왔다. 올레길 11코스는 모슬포항에서 무릉 중산간으로 가는 코스라서 많은 밭길과 숲길이 예상되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올레길 11코스 시작점인 하모체육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역방향으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무릉2리 좌기동으로 가는 버스가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ㅠㅠ 롯데리아가 검색 했을때는 8시 오픈이었는데 9시 30분에도 전혀 오픈할 준비도 하지 않고 있고 주변에 시간 때울때도 없어 그냥 정방향으로 시작을 했다. 모슬포항이 성산항이나 한림한처럼 제주남부에서는 꽤 큰 항구인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규모가 작다. 이날 오전 10시 쯤이 모슬포에서 물이 빠지는 시간이어서인지 바닥이 드러난 곳에 낚시배들이 그대로 있었다. 모슬포항을..

제주살이 2년만에 처음 가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

제주살이를 시작한지 만 2년이 넘었다. 주말이나 시간 날때 틈틈이 제주를 알아가고 즐기기 위해 여러 곳을 찾아 나섰지만 쉽게 갈 수 있었던 천제연폭포는 치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육지는 이미 겨울이어서 영하권의 날씨인데 제주는 아직 영상 15도 정도의 가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미루고 미루다 나중에 못보게 될꺼 같아서 흐린 날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천제연폭포를 다녀왔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천제연폭포는 주차장도 넓고 무료개방 되어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찾아갔는데 성산일출봉이나 만장굴과 달리 제주도민은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천제연폭포에 대해서 미리 정보를 찾아 보지 않았는데 제 1폭포부터 제 3폭포까지 3개의 폭포가 있다.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

제주 여행 2019.11.27

제주도 조천읍 북촌포구에 있는 39년 전통의 일본식 라면전문점, 라멩하우스~

지난 주말에는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이어진 올레길 19 코스를 다녀왔다. 김녕서포구부터 역방향으로 걸어서 조금 이른 점심 무렵에는 북촌포구에 도착 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올레길을 시작해서 하루의 첫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기도 했는데 몇킬로 더 가면 함덕해수욕장이 있어서 조금 참을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고 지도로 식당이 있는지 검색을 했다. 북촌포구는 워낙에 작은 포구여서 주변에서 식당이나 카페가 별로 없었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뜬금없이 일본식 라면전문점이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올레길 코스를 이탈하여 라멩하우스로 향했다. 라멩하우스에 도착 했을때는 주변의 다른 주택과 다르게 너무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이 있어서 살짝 낯설었다.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39년 전통의 집인지도 몰라서 그냥 새로 생긴..

[제주 올레길 19코스] 함덕해수욕장이 백미이자 전부였던 조천 ~ 김녕 올레

제주살이 2년 동안 함덕 해수욕장은 가장 좋아하고 자주가는 해변 중에 하나이다. 올레길 전체 26코스 중에서 7개의 코스를 남겨 둔 시점에서 가장 좋아 했던 함덕 해수욕장이 있는 19코스를 주말에 다녀왔다. 제주시를 기준으로 제주시의 동쪽 올레길 코스는 탐방을 마치고 집에가기 조금 편하게 역방향으로 돌고 있다. 여느때처럼 종료지점에 주차를 하고 시작점으로 이동을 하는데 역방향으로 이동을 해야하세 출발지점인 조천만세공원에 먼저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버스로 이동해서 남흘동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운 곳에 김녕서포구가 있어서 바로 올레길 19코스를 시작 할 수 있었다. 올레길 19코스는 북촌포구에서 김녕서포구까지 5킬로 가량 밭길과 숲길이 계속 된다. 해가 쨍한 날에도 해가 들어올 틈이 없을 정..

제주 한치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한치카츠를 맛 본 서귀포 대정읍 신도리 일식당 나무식탁

최근 들어서 올레길 26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기 위해 제주의 동서남북 올레길 코스를 거의 매주 다니고 있는데 자연스레 올레길 코스에 있는 맛집들을 찾아 다니게 된다. 특히 기존에는 제주도의 서쪽 지역은 올 기회가 별로 없어서 서부지역의 맛집을 많이 못다녔는데 제주도 서부에도 스시회관이나 이번에 다녀온 나무식탁 처럼 나만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맛집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제주사람들은 구제주에서 신제주를 오가는 것도 멀다고 움직이지 싫어 하는 것이 다반사인데 제주시에서 차로 40~50분 거리의 제주 서부 지역의 맛집을 찾아 다니지 않은 것을 보면 제주살이 2년 동안 조금은 제주의 삶이 적응이 되었나 보다. 올레길 탐방을 하면서 좋은 경치를 보는 것도 좋지만 올레길 코스 때문에 왔다..

[제주 올레길 12코스] 제주도 서쪽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된 무릉~용수 올레

11월이 되어서 제주도는 거의 매주말과 월요일에 날씨가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았다. 전날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져서 인지 올레길 12코스를 다녀온 날은 하루종일 아주 새파랗고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늘 해왔던 대로 종료지점인 용수리포구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시작점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고산리 환승정류장에서 환승을 해야 했다.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더 큰 문제는 용수리포구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인 용수리마을회관 정류장은 거의 1시간~ 1시간 30분 사이로 다니는데 시간표 상으로는 10분 전에 버스가 지나갔다. ㅠㅠ 1km 를 걸어서 용수리충폰묘지 정류장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고산환승정류장까지 가서 76-1번 버스를 갈아 타고 좌기동 정류장에서 내려 출발지점인..

제주도 한경면에 있는 눈이 호강하고 입이 즐거운 스시회관

해산물을 싫어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제주도의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기회가 많이 없다. 특히 회 같은 날 것의 음식은 무척 싫어하는데 살면서 회는 아무리 먹어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이다. 그런데 회는 싫어 하면서 초밥은 좋아하는 변태적인 식욕을 가지고 있어서 초밥은 무척 좋아 한다. 나른하 오후의 주말을 보내고 있다가 애월에 사는 친구 가족이 한경에 있는 스시회관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지도앱으로 찾아 보니 관광명소와도 동떨어진 제주의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초밥집이다. 스멜~ 스멜~ 왠지 맛집의 느낌이 나서 친구한테 먹고 나서 후기 기다린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와서 같이 먹자는 답장이 왔다. 네비상으로 제주시에서 40~5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인데 나를 기다리면 식사 시간이 늦어 질꺼 같..

제주맛집 2019.11.21

제주도 세화민속오일장 인근 맛집 서울국수가게

지난 토요일 올레길 20코스를 하도 해녀박물관부터 역주행으로 다녀왔다. 코스 초반에 세화민속오일장 지나는데 근처에 서울국수가게가 있었다. 이날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하루의 첫끼를 먹을 식당으로 서울국수가게를 찾았다. 가게 내외부는 여느 동네에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종 종 리뷰가 좋은 추천 맛집으로 뜨꺼나 현지인이 가는 도민 맛집으로 소개 되기도 하는 집이다. 메뉴판 옆으로 연예인들의 사인이 붙어 있는데 이런 평범한 시골의 작은 국수가게에 꽤 다녀간 사람이 많다. 메뉴는 많지 않고 4가지 뿐인데 특히 순두부를 많이 추천을 했다. 혼자서 2인분을 주문해서 먹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하고 그냥 호박비빔국수를 주문 했다.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를 막 지나서 인지 홀과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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