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도 한경면에 있는 눈이 호강하고 입이 즐거운 스시회관

강남석유재벌 2019. 11. 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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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싫어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제주도의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기회가 많이 없다.

특히 회 같은 날 것의 음식은 무척 싫어하는데 살면서 회는 아무리 먹어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이다.

그런데 회는 싫어 하면서 초밥은 좋아하는 변태적인 식욕을 가지고 있어서 초밥은 무척 좋아 한다.

 

나른하 오후의 주말을 보내고 있다가 애월에 사는 친구 가족이 한경에 있는 스시회관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지도앱으로 찾아 보니 관광명소와도 동떨어진 제주의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초밥집이다.

스멜~ 스멜~ 왠지 맛집의 느낌이 나서 친구한테 먹고 나서 후기 기다린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와서 같이 먹자는 답장이 왔다.

네비상으로 제주시에서 40~5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인데 나를 기다리면 식사 시간이 늦어 질꺼 같다고 했더니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기다린다고 바로 오라고 해서 빛의 속도로 달려 갔다. ^^;

 

친구네 가족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맞은 편에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고 있을때 친구네 가족이 도착 했다.

이름이 너무 동네 초밥집 같아서 좀 더 동네 일식집 같은 분위기 일 줄 알았는데 외부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캐쥬얼한 레스토랑 분위기였다.

 

 

요즘은 캐쥬얼한 식당들은 메뉴를 출력해서 보여 주는 경우가 많은데 스시회관도 그렇다.

먼저 돔베 스시한판 스페셜을 주문을 했다.

 

 

점심시간에는 점심특선 메뉴도 있다.

 

 

돔베 스시한판 스페셜이 나오기 전에 샐러드와 미소 장국이 먼저 나왔다.

 

 

와~ 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는 돔베 스시한판 스페셜~

일단 눈이 호강을  한다.

 

 

오른쪽 끝부터 야채와 새우 튀김이 있고 연어와 흰살 생선 회가 제공 된다.

 

 

제주에서는 딱새우가 특산물인데 늘 까먹기 힘들어서 고생 했는데 딱새우 초밥과 딱새우 튀김이 시선을 끝다.

그 뒤로는 캘리포니아롤 같은 것도 있다.

 

 

연어와 광어 등의 초밥이 남은 공간을 가득 채운다.

제일 먼저 시선을 끌며 눈이 호강 했고 이제는 먹는 입이 호강할 차례~

와사비가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밥과 회가 조화롭게 잘어울리는데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다.

 

 

돔베 스시한판 스페셜과  모듬초밥에는 미니 우동이 포함 되어 있는데 깔끔하고 맛있다.

 

 

친구의 아들들은 어린이 세트를 주문 했는데 돈까스와 롤,  유부초밥,  새우초밥, 계란초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서비스로 나온 머리고기 매운탕인데 국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다들 초밥을 좋아해서 순식간에 돔베 스시한판 스페셜을 순삭하고 추가로 모듬초밥을 주문 했는데 이건 조금은 평범 했지만 조금은 다른 구성으로 나오고 맛 있었다.

 

 

 

제주살이 2년 동안 맛집을 많이 찾아 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시골 동네에 있는 맛집은 거리도 멀고 해서 찾을 생각도 못했는데 친구 가족 덕분에 주말에 혼밥 하지도 않고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후에 올레길 전체 완주 때문에  한경쪽에 자주 올일이 있었는데 제주의 서쪽인 한경면의 새로운 매력도 알게 되고, 나만 모르고 있던 숨은 맛집? 들을 찾는 즐거움도 생겼다.

그중 친구 가족 덕분에 스시회관은 얻어 걸렸는데 일부러 찾아가기에 거리가 조금 멀수도 있지만 유명하고 사람 많고 복잡한 관광지보다 한적하고 매력적인 한경면의 명소를 다녀올때 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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