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서귀포 중문 제주 두루치기 가성비 맛집, 용이식당 중문점

강남석유재벌 2019. 11. 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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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는 전국적인 음식이지만 제주도에서 2년 정도 살고 보니 제주도에는 두루치기 전문점이 참 많은 것 같다.
얼마전 올레길 7코스를 다녀오고 돌아가는 길에 저녁시간이 늦어질꺼 같아서 중문에 사는 지인을 불러 저녁을 함께 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전부터 제주 두루치기 전문점인 용이식당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마침 중문에도 분점이 있어서 찾게 되었다.

 

용이식당 중문점은 중문관광 중심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오히려 지인의 집에서는 가까워서 금방 도착 할 수 있었다.

오후 5시 쯤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도 차도 별로 없어서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는 어느 동네에나 있을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이다.

메뉴는 두루치기 한가지뿐이어서 그냥 인원수대로 고르면 된다.

주문하자 마자 불판에 두루치기와 각종 채소가 셋팅 되었다.

 

 

양념이 된 두루치기 고기의 양을 보니 살짝 부족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사장님이 채소와 같이 볶으면 양이 많아진다고 일단은 먹어보고 부족하면 추가 주문을 하라고 하신다.

이날 흰옷을 입고 갔는데 센스있게 앞치마도 가져다 주시고 사장님이나 직원들이 무척 친절 했다.

 

 

블로그나 후기에서 봤을때는 셀프로 만들어 먹는 걸로 알았는데 한가한 시간대여서 그런지 사장님이 직접 볶아 주신다.

먼저 고기를 어느 정도 익힌 뒤에 무채, 콩나물, 파채를 넣고 함께 볶는다.

 

 

맛있게 두루치기가 완성이 되었다.

한입 먹어보니 맵거나 짜지도 않고 맛있다.

나중에 볶음밥을 해먹으려면 고기를 조금 남겨 둬야 한다.

 

 

고기를 조금 남기고 볶음밥을 먹기 위해 시도를 했다.

밥은 전기솥에서 직접 양껏 퍼오면 된다.

조금 남은 고기에 밥, 무채와 파채를 추가로 제공해주고 어느정도는 직원분이 옆에서 도와줬다.

 

 

맛있게 완성된 볶음밥~~~

밥이 바닥에 별로 눌러 붙지도 않고 맛있게 비워 나갔다.

 

 

 

용이식당의 두루치기는 너무 맛있어서 또 오고 싶다거나~ 인생 두루치기 라고 할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오며 가며 한번쯤 식사를 하기에 좋은 가성비 맛집이다.

관광객에게 비싼 제주도의 물가를 고려하면 중문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양껏 먹을 수 있는 식당 중 하나이다.

사장님이나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가격, 서비스, 양이 만족스러워서 개개인인 느끼기에 조금은 부족한 맛을 채워 준다.

사실 두루치기는 어지간하면 맛없기 힘든 음식으로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어 관광지의 비싼 음식 값이 부담스럽거나 인스타용 밥집에 지치고 실망한 분들에게 편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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