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이 있는 연동으로 이사온지 6개월이 넘었는데 생각보다 맛집은 많이 찾지 못했다.
그동안 친구들이 놀러와도 다른 곳에서 식사하거나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많아서 였다.
미나리 식당은 제주도청 로타리 삼다공원 근처에 있는데 그동안 눈여겨 보다가 찾아가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여서 주말에 친구들이 와도 찾기 힘들었다. ㅠㅠ
7월 중순에 지인과 함께 평일 저녁에 처음 미나리 식당을 찾았고 가성비가 괜찮아서 얼마전에 다른 지인과 또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돼지불고기백반 전문식당인데 간판을 보고 미나리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미나리는 들어가지 않았다.
간판의 일본어로 한참 전에 일본 관광객들이 제주를 많이 찾을 때 만든 간판 같다.
메뉴는 돼지불고기백반 한가지다.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고 추가도 2인분 이상만 가능하다.
두명이 가서 고민도 할 것 없이 2인분들 주문 했는데 주문을 마치자 말자 빠르게 반찬을 테이블에 채워준다.
절반정도는 이미 익혀져 나온 돼지불고기백반이 이어 나왔다.
마니라 식당은 음식맛도 가격도 괜찮다.
반찬도 떨어지면 알아서 가져다 주기도 하고 요청하면 바로 바로 채워 준다.
맛있는 저녁에 술을 빼놓을 수 없어서 한라산 소주를 주문 했다.
4.3 를 추념하기 위해 한정 판매된 동백꽃 에디션이 나왔다.
전에 마트에서 잠깐 유통 된적 있었는데 그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레이블이 예쁘게 나와서 소장하고 싶은 소주다.
연동은 제주도청이나 많은 행정기관이 모여 있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수많은 고급호텔이나 중급 호텔이 모여 있는 상권으로 찾아 보면 맛있는 식당이 많을 것 같다.
그동안 지나다니다 드디어 찾아간 미니리 식당은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양과 맛도 있는데 직원들의 서비스도 나쁘지 않아 같이 간 사람들도 만족도가 높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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