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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72

주말 제주 송악산 둘레길 산책기 (부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실패기)

제주살이 6개월 차에 접어 들어 주말에 시간이 나면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4/10일 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간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얻고 지난 주말에 다녀 오려고 계획을 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나들이 하기에 완벽했는데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12시가 다되어서 출발을 해서 가파도 행 배가 출발하는 운진항에 도착 했을때는 오후 1시 30분이 다되었을 때였다. 운진항에 도착 해서 보니 가파도, 마라도 가는 배 편의 임시 매표소가 설치 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운진항의 한적한 분위기기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당일 가파도로 가는 배편이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마라도에 가서 짜장면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마라도 배편도 매진이다. ㅠㅠ 항구 직원이 청보리..

제주 여행 2018.04.23

제주 구좌 평대리, 평대해수욕장

아직 제주를 잘 모르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제주를 여행하며 제주를 알아가고 있다. 매번 갔던데 다시 가는 것을 반복 하기도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고 활동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몇년 전까지는 개발도 많이 안되었던 곳이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고 카페와 식당이 늘어나면서 그 지역의 집값, 땅값이 폭등 되기도 한다. 주말에 다녀온 평대리는 월정리에 가려고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알게 된 곳이다. 평대리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곳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감수굴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오프닝 같은 느낌을 준다. 글자에 녹만 좀 더 제거해줬으면.... ㅡ,.ㅡ; 아직은 한적한 어촌 마을 느낌이 강하고 카페나 음식점, 숙박업소가 많지..

제주 여행 2018.04.17

제주도 특산품, 꿩엿을 먹어 보다.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3월까지는 아직 본가에서 짐을 옮겨야 하는 것도 있어서 한달에 두번 정도는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오고 갔다. 빈 캐리어로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짐을 채워 와야 해서 부모님과 지인들을 위한 제주 특산품으로 가방을 채워서 올라 갔다. 제주 꿩엿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2월 말쯤 제주 막걸리펍 문희의 쉐프를 통해서였다. 꿩으로 만든 엿으로 자신이 어릴때부터 먹어 왔던 건데 무척 달고 맛있는 엿이라고 만 들었을뿐 그 실체를 보지는 못했다. 3월 1일에 서귀포에 있는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제주 커피 박람회를 보러 갔을 때 외부 가판장에서 말로만 듣던 꿩엿을 처음 보게 되었다. 작은 단지 200g 기준으로 시중가 25,000원을 행사 가격으로 20,0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해서 3개 정도를 사서 ..

제주살이 2018.04.13

따뜻한 봄날의 일탈, 제주 탑동공원

아직 제주살이를 한지 6개월도 안되어서 몰랐지만 제주도민들에게 들어보니 제주에서는 날씨 좋은 날이 드물다고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햇살 좋은 날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가 많아서 외출이 꺼려지는 날이 많다. 요즘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여기서도 한라산이 안보이는 날도 있다. 모처럼 햇빛도 좋고 바람도 선선한 봄날씨가 느껴지면 가까운 곳으로의 잠시 일탈을 하고 싶게 만든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나른한 오후에 직장동료들과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섰다. 탑동은 항상 이마트만 오고 갔지 탑동공원을 둘러 볼 생각도 못했었다. 탑통 공원에서 좀 더 바다쪽으로 방파재를 따라서 걸어 갔다. 붉은 등대까지 걸어가려고 했으나 가봐도 별 의미는 없는 거 같아서 중간에 발길을 멈췄다. 오른쪽으로 제주항이 보였다. 제주항은 ..

제주살이 2018.04.12

제주 여행의 시작은 제주웰컴센터에서~

30살 이후로 해외 여행은 많이 다녔지만 국내여행은 1박 2일 정도의 짧은 여행을 제외 하고는 제대로 다녀 보지 못한 것 같다. 매일 매일을 여행 처럼 살아 보려고 제주살이를 시작 했지만 주말에 작정을 하고 집을 나서지 않으면 집돌이가 되어 버리는 현실이다. ㅡ,.ㅡ; 외국에서 여행을 하면서 역이나 공항에 있는 여행정보센터(Travel Information Center)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는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정보로 정보를 찾기가 쉬워졌지만 적어도 비싼 로밍 요금을 통해 wifi 접속을 하기 위해서도 방문을 하게 된다. 업무차 지나가다가 제주 연동에 위치한 제주웰컴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제주웰컴센터는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여행자 정보센터로 제주의 모든 여행 정보를 제공하..

제주 여행 2018.04.10

제주 월정리 츄러스 카페, 엠츄로 카페

제주살이를 하고 벌써 월정리는 두번째다. 주말에 드라이브를 할때 성산까지 가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때 항상 월정리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월정리는 요즘 핫플레이스로 1~2년 사이에 집값도 많이 오르고 개성 있는 많은 카페들이 해변을 따라 들어서 있는데 지금도 공사중이거나 리모델링 중인 곳이 많다. 창밖으로 보이는 제주의 날씨는 정말 좋았지만 갑자기 주말에 내려간 기온과 바람 때문에 해변을 산책하기에는 너무 추워서 주차장에서 가까운 거리의 카페를 찾다가 들어 간 곳이 엠츄로 카페다. 엠츄로 카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제 츄러스가 메인인 카페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 츄러스를 맛볼 수 있고 주문하고 바로 만들어 1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다. 각 각 원하는 츄로스와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카페에..

제주 카페 2018.04.09

서귀포 표선면 가시리 나목도식당의 순대국수

제주유채꽃축제는 해마다 조랑말체험공원에서 하는 것 같다. 무료한 주말을 보내기 싫어 날씨가 뚝 떨어졌음에도 길을 나섰는데 워낙에 바람이 많은 곳인지 나의 제주살이 첫 제주유채꽃축제는 30여분 정도에 끝나 버렸다. ㅡ.,ㅡ;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서귀포쪽으로 계속 이동하자 마을이 나타나기 시작 했고 지나가는 길에 순대국밥을 파는 식당에 아무곳이나 들어갔다. 이동네가 순대로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아주 유명한 순대국밥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순대국밥집이 꽤 많았던 것 같다. 겉보기에 깔끔해 보이는 나목도 식당으로 정하고 근처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겉 보기와 다르게 내부는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일반 식당과 다를바 없는 분위기였다. 오후 1시에 들어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입구에서 대기를 해야 했는데 그래도..

제주맛집 2018.04.08

페이유 SGP 첫 출사는 2018 제주유채꽃축제

여행을 좋아해서 갖혀 지내는 걸 싫어 하는데 어쩔수 없이 정리 하긴 했지만 카페 운영 3년은 유리창 큰 감옥살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최악이었다. 지금은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어쩌다 보니 남들이 부러워 하는 유배 생활을 하긴 하지만 주말에 작정을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제주살이나 서울살이나 다를바가 없다. 그래도, 기왕 하는 제주살이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매일 매일을 여행처럼 지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작년에 그동안 다니지 못한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짐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벼르고 벼르던 짐벌을 이번주에 구매를 했는데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주력 스마트폰이 아이폰 7+ red 여서 선택의 폭이 좁았고 '페이유 spg' 제품을 구입했다. 좀 더 기다리면 다른 회사의 여러 신제품을 만날 수 있었지만..

제주 여행 2018.04.07

바오젠 거리에도 봄은 오는가?

제주에 오기 전부터 한두번은 들어봤던 제주 바오젠 거리. 오기 전에는 중국인을 위한 거리라서 한국 사람은 찾아 보기도 힘들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제주에 내려와서 제스피 맥주를 마시기 위해 찾아온 곳도 바오젠 거리였고 제주 문희 쉐프와 양꼬치를 먹기 위해 왔던 곳도 바오젠거리 였다. 바오젠 거리의 위치를 확실히 알고 난 뒤 3월에만 3번 정도 술을 마셨다. 바오젠 거리를 오기전에는 중국인들만 가는 곳이라고 해서 중국어 간판이 도배된 대림동이나 안산 원곡동 차이나타운 같은 분위기를 생각 했는데 오히려 수도권이나 지방 신도시 상권 느낌이 강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고 아직 날씨도 쌀쌀하고 사드 여파로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지 않아 지난 겨울과 3월의 바오젠 거리는 무척 한산하고..

제주살이 2018.04.04

제주는 벌써 꽃비가 내린다. (제주 왕벚꽃 축제 현장)

2주전까지만 해도 아직 봄 기운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춥다가 지난 주말에 서귀포에 갔을때 봄기운을 느끼며 제주에서 처음 벚꽃을 봤는데 어느새 제주시에는 벚꽃이 만개 했다. 봄의 실종이라고 할 정도로 짧아져서 이번 주말을 놓치면 더이상 제주에서 벚꽃을 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혼자 벚꽃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지금 사는 집의 위치 선정은 정말 잘한거 같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있지만 제주의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전농로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말이다. KAL 사거리에서 전농로로 가는 길부터 벚꽃길은 이어지고 있다. 전농로 입구에 향기품은 벚꽃길이라는 조형물이 있는 곳부터 본격적인 벚꽃길이 형성 되어 있다. 올해는 2018년 3월..

제주 여행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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