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따뜻한 봄날의 일탈, 제주 탑동공원

강남석유재벌 2018. 4.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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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주살이를 한지 6개월도 안되어서 몰랐지만 제주도민들에게 들어보니 제주에서는 날씨 좋은 날이 드물다고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햇살 좋은 날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가 많아서 외출이 꺼려지는 날이 많다.

요즘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여기서도 한라산이 안보이는 날도 있다.

모처럼 햇빛도 좋고 바람도 선선한 봄날씨가 느껴지면 가까운 곳으로의 잠시 일탈을 하고 싶게 만든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나른한 오후에 직장동료들과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섰다.

탑동은 항상 이마트만 오고 갔지 탑동공원을 둘러 볼 생각도 못했었다.

탑통 공원에서 좀 더 바다쪽으로 방파재를 따라서 걸어 갔다.

 

 

붉은 등대까지 걸어가려고 했으나 가봐도 별 의미는 없는 거 같아서 중간에 발길을 멈췄다.

 

 

오른쪽으로 제주항이 보였다.

제주항은 목포, 완도, 부산을 오고가는 연안 크루즈와 해외 크루즈가 정박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어디로 오고가는 배인지 모르지만 점심 무렵에 연안을 오고가는 듯한 배 한척이 정박해 있었다.

 

 

봄날의 일탈에는 낮술~

따뜻한 봄 햇살에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맛은 마셔본 사람만이 안다. ^^;

 

 

제주의 바다는 참 맑고 예쁘다.

지금까지 26개국 170여 도시를 여행 하면서 많은 예쁜 바다를 봤던 어떤 바다에 꿀리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

 

 

 

집에서도 북쪽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남쪽으로 한라산이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데 제주에 살면서 바다를 보는 것이 서울에 살면서 한강을 보러 가는 것보다 시간이 짧아서 좋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다양한 색과 재미를 가지고 있는 제주를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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