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제주도 특산품, 꿩엿을 먹어 보다.

강남석유재벌 2018. 4.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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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를 시작하고 3월까지는 아직 본가에서 짐을 옮겨야 하는 것도 있어서 한달에 두번 정도는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오고 갔다.

빈 캐리어로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짐을 채워 와야 해서 부모님과 지인들을 위한 제주 특산품으로 가방을 채워서 올라 갔다.

 

제주 꿩엿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2월 말쯤 제주 막걸리펍 문희의 쉐프를 통해서였다.

꿩으로 만든 엿으로 자신이 어릴때부터 먹어 왔던 건데 무척 달고 맛있는 엿이라고 만 들었을뿐 그 실체를 보지는 못했다.

3월 1일에 서귀포에 있는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제주 커피 박람회를 보러 갔을 때 외부 가판장에서 말로만 듣던 꿩엿을 처음 보게 되었다.

 

작은 단지 200g 기준으로 시중가 25,000원을 행사 가격으로 20,0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해서 3개 정도를 사서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다.

 

 

부모님에게 드리지 마자 토스트용 식빵에 발라서 주셨는데 달고 맛있다.

꿩 성분이 무려 7%나 들어갔다는데 왜 꿩이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일반적인 엿이나 조청 맛이다.

일반적인 엿이나 조청맛만 느껴질뿐 꿩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꿩맛이 뭘까? ㅋㅋㅋ

 

 

제주의 유명한 특산품인줄 알았는데 요즘 20대 초반의 제주토박이들은 꿩엿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나중에 다른 분들의 선물용으로 몇개를 더 사야 했는데 본사와 통화를 해보니 제주 이마트나 공항에서도 납품을 하긴 했는데 재고가 불확실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확실하게 재고가 있는 곳으로 동문시장을 소개 받았는데 다행히 꿩엿을 살 수 있었다.

이마트 제주점에서 쇼핑을 할때 보니 1층 특산품 코너에서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진열이 되어 있긴 한데 가격이 소비자 가격 2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동문시장 같은 재래시장에서는 가격 에누리가 가능하니 한라봉과 제주감귤이 들어간 제품이 식상해서 꿩엿을 먹어 보고 싶거나 선물 하고 싶은 분들은 재래시장에서 구매 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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