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중순 경에 아버지 생신이 있어서 부모님께 제주도로 오는 비행기 표를 보내 드렸다. 아들이 제주살이를 하고 있으니 매번 올라가는 것보다 부모님을 제주에서 뵙는게 낫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 전주까지는 날씨도 쾌청하고 좋더니 기껏 부모님이 내려 오시니 날씨가 내내 안좋아졌다. 부모님 오시면 모시고 가려고 진작에 난타(Nanta)를 예매 했는데 날씨가 안좋은 날에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애월에서 점심을 먹고 애매한 시간이었는데 5시 공연이라 그냥 일찍 찾아가리로 했다. 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제주 난타 전용관은 오라동에서 성판악 가는 길에 있어 산등선이어서 그런지 여기는 비가 많이 내렸다. 입구가 호텔쪽에 가까운 곳인줄 알고 주차를 했는데 알고보니 반대쪽이다. ㅡ.,ㅡ; 우산을 쓰고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