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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ew Jeju life 229

제주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 난타(제주난타전용관, Nanta, Jeju)

11월 초중순 경에 아버지 생신이 있어서 부모님께 제주도로 오는 비행기 표를 보내 드렸다. 아들이 제주살이를 하고 있으니 매번 올라가는 것보다 부모님을 제주에서 뵙는게 낫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 전주까지는 날씨도 쾌청하고 좋더니 기껏 부모님이 내려 오시니 날씨가 내내 안좋아졌다. 부모님 오시면 모시고 가려고 진작에 난타(Nanta)를 예매 했는데 날씨가 안좋은 날에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애월에서 점심을 먹고 애매한 시간이었는데 5시 공연이라 그냥 일찍 찾아가리로 했다. 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제주 난타 전용관은 오라동에서 성판악 가는 길에 있어 산등선이어서 그런지 여기는 비가 많이 내렸다. 입구가 호텔쪽에 가까운 곳인줄 알고 주차를 했는데 알고보니 반대쪽이다. ㅡ.,ㅡ; 우산을 쓰고 부모님..

제주 여행 2018.11.23

서귀포 중문 가성비 최고의 카페, 부 커피(Boo Coffee)

물가 비싼 제주도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 중문에서 가성비 최고의 카페를 발견 했다. 여기를 찾게 된 것은 편의점 커피에도 만족할 만큼 바뻐서 커피 수혈이 필요 했을때 지나다가 싼가격의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됐다. 중문에서 워낙에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맛은 기대하지 않고 그저 카페인 충전이나 하려고 들어갔는데 처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때 의외로 괜찬은 맛에 놀랐다. 그리고, 그 커피 맛의 늬앙스가 어쩐지 제주도에서 맛본 익숙한 늬앙스여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게 됐다. 주변 식당들과 함께 쓰는 넓은 주차장에 비해 카페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한쪽 벽에 세워둔 현수막에서 아메리카노 2,000원이 눈에 확 들어 왔다. 중문에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파는 카페라니~ 카페는 크지 않지만..

제주 카페 2018.11.20

빨간머리 앤을 만난 서귀포 중문 맛집, 수공업경양식 다정한 식탁

중문에서 한달 넘게 지나가는 길에 자주 본 독특한 느낌의 식당이 있다. '수공업경양식'을 내세우는 다정한 식탁이라는 레스토랑인데 매번 지나가면서도 쉽게 시도하지를 못하고 있었다. 하루는 중문동에 있는 지인을 불러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그 전부터 가고 싶었던 다정한 식탁을 찾았다. 다녀온 후에 검색을 해보니 블로그에 꽤 소개가 되는 맛집인데 사전 정보 없이 촉에 따라 이곳을 찾았다. 다정한 식탁 아래에는 어울리지 않는 중고? 가전전문 매장이 있는데 함께 운영을 하는 걸까? 식당이름 보다 수공업경양식이라는 표현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전 11시에 오픈 해서 저녁장사까지 하는 것 같다. 1층 입구에 간단한 메뉴 소개외 가격이 노출 되어 있는데 조금 비싸다가고 생각 될 수 있지만 직접 먹어보니 전혀 비싸다는 ..

제주맛집 2018.11.19

제주살이 1년만에 처음 가본 제주민속오일장

제주에는 곳 곳에 5일만다 장이 서는 곳이 많다. 가까운 제주시는 물론 함덕, 세화, 서귀포 중문, 표선 등 날짜가 겹치지 않고 5일 단위로 장이 선다.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제주민속오일장은 2일과 7일(12, 17, 22, 27) 단위로 장이 서는데 제주 사람들은 장이 설때면 자주 가까운 장을 찾는 것 같다. 그중 규모면에서는 제주시에 있는 민속오일장이 제일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마전 부모님이 제주에 오시면서 더이상 관광지 보다는 이런 장 같은 것에 관심을 보여서 하루는 제주시에서 열리는 제주민속오일장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는 집밥을 아침으로 든든하게 먹으며 9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 했다. 제주 토박이를 비롯해서 제주살이를 하는 친구들에게 오일장에 주차할때가 없..

제주 여행 2018.11.17

가성비 최고 맛집~ 제주 애월 하귀 옛날국수집

제주 애월 하귀에 있는 옛날국수집을 알게 된 것은 7월 초였다. 제주시에 있는 제빵학원을 다닐때 하귀에 사는 같은 반 동기분이 알려준 곳인데 몇번의 실패 끝에 다녀 올 수 있었다. 옛날국수집은 아침 8시부터 영업을 해서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또 제주시 민속오일장이 서는 2일과 7일은 휴무일이어서 휴무날에 찾아가 실패한 적도 있었다. 매번 실패를 하다가 결국 이곳의 문을 열었고 여름부터 최근까지 벌써 3번째 이곳을 찾았다. 제일 먼저 옛날국수집을 처음 다녀온 것은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가던 8월 말이었다. 제주에서는 외도를 벗어나 하귀에만 와도 시골 느낌이 나는 거리와 마을을 느낄 수 있다.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고 제대로 된 간판도 없는 국수집이 옛날..

제주맛집 2018.11.16

밤에 더 예쁜 사찰, 제주 애월 선운정사

지난 여름에 애월을 지날때 제주 토박이 친구가 밤이 예쁜 사찰이 있다고 알려준 곳이 선운정사였다. 그동안 가고 싶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부모님이 제주도에 오후 비행기로 여행 오셨을때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애매할때 모시고 간 곳이다. 밤에 예쁜 사찰이라고 해서 이동은 아직 해가 있는 4시 30분 정도에 제주시청쪽에서 출발을 했는데 넉넉하게 40분 정도 달려 도착 했다. 미세먼지도 심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인지 유명세?에 비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좀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인생 야경샷을 찍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직 해가 지기전이라서 다른 사찰과 다른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사찰 안을 둘러 봤을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황금범종각~ 커다란 종이 금색으로 도금 되어 있다. 항금범종..

제주 여행 2018.11.13

서귀포 중문의 중식당 맛집, 론푸드차이나(Lawn food China)

오랜만에 올리는 맛집 포스팅이다. 그동안 바쁜 일도 있었지만 다녀본 곳 중에 맛집이라고 올린만한 곳이 많이 없었다. ㅠㅠ 론푸드차이나는 중문을 오가며 한달동안 3번이나 다녀온 곳인고 여기서 먹은 요리와 짜장면, 짬뽕 모두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갔을때 저녁에 술자리로 가서 요리와 소주를 마셨고 사진을 찍을 경황이 없어서 담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생각이 나서 못찍은 사진은 나중에 찍을 수 있었다. 일반적인 중식당 이름과 다른 론푸드 차이나라는 이름으로 중문동에 위치한 식당인데 현대적인 세련됨과 붉은 홍등이 어우려져 마치 홍콩이나 상해의 대도시에 있는 식당느낌이 든다. 내부 인테리어도 개방형 천장에 일반중식당과는 다는 세련됨과 캐쥬얼한 분위기가 함께 느껴진다. 저녁에는 벽쪽에 빔 프로젝트를..

제주맛집 2018.11.10

감귤 시식으로 입이 호강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2018)

바로 이전 포스팅이 감귤에 관련 된 내용인데 제주의 계절이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이라 또 감귤 이야기로 이어가게 됐다. 이번주에 아버지 생신이 있어서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찾아 뵙기 보다는 제주살이 하는 아들의 혜택을 누리시라고 부모님께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 드렸다. 아버지는 3번째 제주여행이시고 어머니는 8번째 제주여행이어서 일반 관광지가 아닌 뭔가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전에 감귤따기체험농장을 재밌게 다녀오셨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주 곳 곳에 붙어 있는 제주국제박람회 현수막이 눈에 띄어 부모님이 오시면 모시고 갈 계획을 세웠다. 부모님이 내려오시고 몇일 함께 지내다가 막상 제주감귤축제를 간 날은 제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ㅠㅠ 그래도 제주시에서 서귀포 남원에 있는 ..

제주 여행 2018.11.09

짧은 제주의 가을,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

제주살이를 시작 한지 어느새 1년이 다되간다. 제주에서는 처음 맞는 가을인데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답게 제주 곳 곳의 감귤농장에서도 파란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제주의 봄과 가을은 육지보다 더 짧다고 한다. 아직 1년을 다 안살아 봤지만 제주 토박이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렇다고 믿을 수 밖에~ ^^; 뉴스를 보면 서울에서는 갑자기 추워져서 살얼음이 얼었다고 하는데 10월 한달동안 바뻐서 인지 제주에서는 유독 가을을 느낄세도 없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 제주에서 어느때보다 바쁜 가을을 보냈는데 한달 넘게 중문에서 매일 걷던 길가의 작은 감귤농장에서 가을이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9월 말부터 중문동에서 감귤이 익어가는 것으로 가을과 계절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엉또폭포를 ..

제주살이 2018.11.02

두달동안 열공 했던 제주도민 중국어 무료 수강

오랜만에 포스팅이다. 그동안 바쁜 일도 있었지만 별다른 곳을 놀러 간 곳도 없었고 새로운 맛집이나 카페를 발견하는데도 실패를 했다. ㅠㅠ 다른 지자체에도 다양한 시민, 도민 혜택이 있겠지만 제주도에는 제주도만의 특화된 여러 혜택들이 많이 있다. 한동안 사드 때문에 멀어졌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광산업이 있어서 인지 2018년에도 제주도민을 위한 중국어 무료 강의가 많이 있다. 뒤늦게 이 정보를 알게 되어서 8월과 10월초까지 이어지는 양질의 중국어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었다. 제주도내에 여러 중국어 전문학원에서 제주도민 중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마침 8월초부터 중국어 입문 과정이 신제주 북경중국어학원에서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다. 개인적으로 화교와 결혼한 친구나 대만인 친구 등..

제주살이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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