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이다.
그동안 바쁜 일도 있었지만 별다른 곳을 놀러 간 곳도 없었고 새로운 맛집이나 카페를 발견하는데도 실패를 했다. ㅠㅠ
다른 지자체에도 다양한 시민, 도민 혜택이 있겠지만 제주도에는 제주도만의 특화된 여러 혜택들이 많이 있다.
한동안 사드 때문에 멀어졌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광산업이 있어서 인지 2018년에도 제주도민을 위한 중국어 무료 강의가 많이 있다.
뒤늦게 이 정보를 알게 되어서 8월과 10월초까지 이어지는 양질의 중국어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었다.
제주도내에 여러 중국어 전문학원에서 제주도민 중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마침 8월초부터 중국어 입문 과정이 신제주 북경중국어학원에서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다.
개인적으로 화교와 결혼한 친구나 대만인 친구 등이 있어서 중국어가 아주 낯설지는 않는데 초보자들이 여려워 하는 발음 부분부터 하나 하나 짚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두달 동안 겨우 입문 과정 책한권을 끝냈지만 자기소개, 쇼핑, 시간, 돈 계산 등 실용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여느 어학과정이 그러 하듯 처음에 15~6명으로 시작한 우리반은 한달이 넘어갔을 무렵 절반으로 줄어 들었고 남은 인원들은 태풍 솔릭이 와도 출석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두명의 개성이 다른 중국 원어민 선생님들이 열성적으로 가르쳤고 재밌게 수업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한번은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어 노래를 수업교재 대신 활용하기도 했다.
매일 매일 2시간씩 열심히 중국어 수업을 들었는데 이제 끝이나서 아쉽다.
학원 수업도 끝나고 올해는 더이상 제주도민 중국어 아카데미가 종료 되었지만 계속 중국어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
영어, 일본어에 슬쩍 건드려본 스페인어까지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데 이제는 중국어도 시작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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