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밤에 더 예쁜 사찰, 제주 애월 선운정사

강남석유재벌 2018. 11. 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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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애월을 지날때 제주 토박이 친구가 밤이 예쁜 사찰이 있다고 알려준 곳이 선운정사였다.
그동안 가고 싶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부모님이 제주도에 오후 비행기로 여행 오셨을때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애매할때 모시고 간 곳이다.
밤에 예쁜 사찰이라고 해서 이동은 아직 해가 있는 4시 30분 정도에 제주시청쪽에서 출발을 했는데 넉넉하게 40분 정도 달려 도착 했다.

 

 

미세먼지도 심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인지 유명세?에 비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좀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인생 야경샷을 찍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직 해가 지기전이라서 다른 사찰과 다른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사찰 안을 둘러 봤을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황금범종각~
커다란 종이 금색으로 도금 되어 있다.

 

 

항금범종각 앞에 미로처럼 만들어진 법성도가 있다.
여기서 신발을 벗고 돌면 소원 성취를 한다고 하는데 먼저 대웅전 같은 곳에 가서 불공을 드리기로 했다.

 

 

여기가 대웅전인 줄 알고 불공을 드렸는데 알고 보니 대웅전은 따로 있었다.

사찰 내부는 꽤 크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부처님과 마주한 시간을 갖고 난 후에 신발을 벗고 부모님과 법성도를 걸었다.

그냥 돌아도 되는데 입구에 있는 불전함에 우리는 일종의 이용요금을 냈다.

마치 테마파크 처럼~ ^^;

 

 

법성도를 다 돌때쯤 해가지고 어두워지면서 사찰에 조명이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 했다.

그리고, 우리 이외에 다른 팀도 드디어 이곳을 찾았다.

 

 

사찰을 비추는 조명 외에도 곳 곳에 작은 연꽃 모양의 등이 켜져 있다.

 

 

석가탄신일 뿐만 아니라 여기는 등에 불을 항상 켜놓는 것 같은데 형형색색의 등이 모여 예쁜 야경을 연출 한다.

 

 

황금범종각도 조명을 받고 더욱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선운정사 사찰 곳 곳에는 여러 조명시설이 되어 있다.

아까 불공을 드린 곳 뒤로 예쁜 꽃들이 보여서 이동을 했다.

 

 

단순한 조명만으로는 다소 단조로울수 있었는데 탑이나 바닥에 있는 조명들은 색이 계속 바뀌어 나름 재미를 준다.

 

 

사찰 뒤쪽으로 있는 연꽃등밭이 예쁘게 빛을 낸다.

연꽃등은 앞쪽 보다 뒤쪽에 있는 이곳이 더 예뻤다.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항금범종각을 사진에 담았다.

 

 

짐벌을 차에 두지 않아서 꼭 동영상을 찍어야 할때 사용하지 못한다. ㅠㅠ

짐벌 없이 나름 최선을 다해 동영상을 촬영 했다.

 

 

출입구 쪽 한쪽에 제주 창조설화의 설문대 할망 소원돌이 있는데 처음에 돈을 들고 무게감을 느끼고 소원을 빌리고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를 외치고 다시 돌을 들었을때 무게감이 더 크게 느껴지거나 돌이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엄청난 무게감을 느꼈으니 소원이 이뤄질꺼 같다.^^;

 

 

 

제주 애월에 있는 밤에 더 예쁜 선운정사~

우리가 있었던 5시 30분 부터 한시간 동안은 우리 포함해서 두팀 밖에 없었다.

종교가 불교거나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은 한번쯤 와보면 좋을 곳이지만 일부러 시간내서 멀리서 찾아올만큼 좋지는 않다.

애월의 선운정사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거나 식사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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