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서포구까지 이어진 올레길 19 코스를 다녀왔다. 김녕서포구부터 역방향으로 걸어서 조금 이른 점심 무렵에는 북촌포구에 도착 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올레길을 시작해서 하루의 첫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기도 했는데 몇킬로 더 가면 함덕해수욕장이 있어서 조금 참을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고 지도로 식당이 있는지 검색을 했다. 북촌포구는 워낙에 작은 포구여서 주변에서 식당이나 카페가 별로 없었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뜬금없이 일본식 라면전문점이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올레길 코스를 이탈하여 라멩하우스로 향했다. 라멩하우스에 도착 했을때는 주변의 다른 주택과 다르게 너무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이 있어서 살짝 낯설었다.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39년 전통의 집인지도 몰라서 그냥 새로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