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8개월차인 내가 뒤늦게 제주도민들과 어울리면서 한결 같이 극찬을 한 떡볶이 맛집이 사랑분식이었다. 예전에 동문시장 서울떡볶이를 가기 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간 곳이 서울 떡볶이었는데 런닝맨의 힘을 입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 진정한 제주도민이 인정하는 맛집은 바로 사랑분식이었다. 사랑분식을 찾은 날도 점심 시간을 막 지났을때인데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를 해야 했다. 밖에서 대기를 하다가 우리 차례가 되어 자리를 잡고 이것 저것을 주문을 했다. 가장 빠르게 순대가 나왔는데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순대였지만 내장이 잡냄새도 없고 특히 맛있었다. 사랑분식 떡볶이는 튀김만두와 오뎅이 들어간 국물떡볶이가 나왔다. 이전에 먹어봤던 서울 떡볶이와 비슷한 스타일이었는데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