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술 잘마시는 사람들은 제주에 사나 보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제주여서 덜 취해서 그런지 마시는 술의 양도 많은 것 같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절주를 하던 내 생활패턴이 무너져 버렸고 다음날은 해장국집을 찾아야 했다. 이런 생활이 반복 되다 보니 주변에 해장국들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 다들 이런 패턴인지 유난히도 육지보다 해장국이 더 많은 느낌이 들었다.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관덕정을 지날때 우연히 공항을 가는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그동안 제주에서 사업을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제주에 내려와 몇번을 연락을 주고 받다가 드디어 친구녀석과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전날 과음을 했던 친구는 맛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