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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70

세번이나 찾아온 제주도 산굼부리

제주의 300여개가 넘는 오름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산굼부리를 세번째 찾았다. 사실 산굼부리를 세번씩이나 찾아올 만큼 매력을 느끼지 않았으나 1996년에 단체여행때 한번 2003년 제주출장 때 다른 일행과 한번, 그리고, 제주살이를 하면서 놀러온 지인이 가보고 싶어서 세번씩이나 오게 됐다. 새벽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는 하루 종일 흐렸고 산굼부리가 있는 중산간은 더욱 흐렸다. 날씨가 흐리면 흐린대로 여행을 즐기자고 예정도로 산굼부리를 찾았는데 다른 자연지형 관광지와 다르게 여기는 도민할인은 돼도 무료 입장은 되지 않았다. ㅡ,.ㅡ;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이 있어 박물관 같은 것으로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관리 사무실인 것 같다. 입구쪽부터 여기 저기 산책로가 있었지만 입구에는 대단하게 볼 것은..

제주 여행 2018.07.05

혼자 여행와서 시간보내기 좋은 제주 한림 북카페, 바닷가책방

날씨 흐린날 협재 해수욕장을 찾아 결국 비를 만나 돌아와야 했다. 돌아가는 길에 협재에서부터 애월까지 이어지는 해안가 도로를 이용했는데 한적한 곳에 바다가 보이는 예쁜 카페가 있어 차를 멈췄다.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카페 구석 구석을 구경 해봤다. 바닷가책방이라는 카페 이름처럼 아주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책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 했을때는 손님이 한 테이블 정도 밖에 없어서 한적해서 더 좋았다. 노련한 시니어 바리스타 같은 포스를 가진 남자분이 카운터에 있었는데 커피는 전혀 못만드시는지 안에서 다른 분을 불러 우리의 커피를 만들어 주셨다.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아메리카노 커피 맛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카페에 앉아 바다를 보며 멍때리는 ..

제주 카페 2018.06.29

날씨가 흐려도 좋았던 제주 한림 협재해수욕장

제주는 이번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가 한국에서 가장 남쪽에 있어서 그런지 장마가 빨리 시작 되어 이제부터 제주여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제주살이를 해보니 제주에 완전 맑은 날씨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특히 주말에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다. ㅠㅠ 6월 중순의 주말에 한림 협재 해수욕장을 다녀왔는데 아직 해수욕장이 개장도 하기 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미 장마가 시작 되어 흐린 날씨가 계속되어 이날도 비가 오고 하루 종일 날씨가 흐렸다. 한림 협재해수욕장은 사실 태어나서 처음온 곳이기도 하다. 흐린 날씨에도 좋다고 느낄 정도 였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 협재 해수욕장은 날씨가 흐리고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제주 여행 2018.06.28

비가 많이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폭포, 엉또폭포

제주에 7개월째 살면서도 아직 제주에 뭐가 있고 유명한지 곳이 어딘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을 온 지인들 통해서 새로운 곳을 알게 되는 곳이 더 많은게 사실이다. 지지난주에 서귀포 안덕에 위치한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을 다녀오고 중문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어디로 갈것인지를 고민하다가 지인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간 곳이 엉또폭포였다. 이름을 들어 보니 요즘 인스타나 페이스북에서 엉또폭포 근처에 위치한 리조트가 풀장에서 엉또폭포가 보인다고 홍보를 해서 기대치를 높인 곳이었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엉또폭포쪽 가기전에 다리를 만났는데 물이 없다. 분명 밤새 비가 내렸는데 물이 없어서 조금 불안해졌다. 제주는 대부분이 건천이어서 비가 조금 많이 오면 엄청 빨리 개천의 물이 불어 나지만 그치면 금방 바닥..

제주살이 2018.06.19

봄의 끝자락에 다시 찾아간 제주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

제주의 토박이들처럼 제주살이 7개월차인 나역시도 제주를 구석구석 돌아 다니지고 있지는 않다. 제주에 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려서 인지 중단기 여행자들처럼 적극적으로 관광지를 찾아 다니지 않는다. 제주에 살면서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가족, 친척, 지인들이 찾아오는 덕분에 주말에는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가 있다. 대부분의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여행 온 사람들이 어디를 가자고 해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제주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 ^^; 얼마전에 친한 동생이 휴가를 쓰고 제주에 내려와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 있었는데 문제는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렸다. ㅠㅠ 흐린 날에는 제주도에서 할께 많이 없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지난 2017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주 여행 2018.06.18

제주도민이 추천 해준 맛집, 닭요리 전문점 성미가든

혼자 사는 제주살이라 아무리 잘해먹어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챙겨 먹기는 힘들었다. 제주살이가 7개월차가 되어 이제 체력도 딸리고 있을때 추천 받은 식당중 하나가 제주 조천에 있는 성미가든이었다. 닭고기 샤브샤브와 백숙을 기본으로 하는 요리가 제공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천 받은 바로 다음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조천 쪽 목적지에 도착 했을때는 삼다수 마을이라는 표지판이 나왔고 우리가 찾아갈 성미가든 외에도 주변에는 닭요리 전문점이 많았다. 주변 식당 중 성미가든은 안쪽에 있었고 식당 바로 앞의 주차장은 좁아서 뒤쪽의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인지 홀은 꽤 크고 넓다. 저녁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서 조금 일찍 출발을 했더니 저녁 6시가 되기전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다. 두명..

제주맛집 2018.05.17

제주에서 전기차 BMW i3 렌터카 사용 후기~

제주살이를 하고 렌트카를 이용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 가족이나 지인들이 여행을 왔을때 렌트카를 이용했다. 제주도에 등록된 렌트카가 3만 5천대나 되고 수많은 렌트카 회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 하고 싶은 것은 공항에서 가까운 렌트카 회사를 이용하라고 하고 싶다. 실제로 이용해 보니 공항에서 먼 렌트카 회사들은 영세한 곳이 많고 대기실이 콘테이너 하우스 같은 곳이고 셔틀 버스도 낧고 불편한 곳이 많다. 처음 대여 요금은 싸지만 결국 자차 보험과 나중에 연료가 부족하다며 여러 핑계로 뜯어 내는 돈을 보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 그래서, 결국은 공항 앞에 대형 렌트카 회사를 이용하는게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요일을 포함 주말을 이용해 친한 동생놈이 내려 와서 렌트카를 빌려야 하는 상황인데 BMW i..

제주살이 2018.05.14

비오는 날 부모님과 함께한 천년의 숲, 제주 구좌읍 비자림

제주살이를 하고 6개월 차에 부모님이 제주에 내려 오셨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 감정의 골이 생겨 연락 하지 않고 1년 정도 지낸 적도 있어 제주살이를 계기로 멀어졌던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었다. 외가 친척 어른들과 함께 오시고 같은 날 돌아 가시려던 것을 내가 하루를 연장해서 하루 정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자림은 그동안 가볼 기회가 2번 정도 더 있었는데 입구에서 항상 차를 돌려서 돌아왔던 곳이다. 5번 넘게 제주 여행을 하신 어머니도 비자림은 한번도 가보지 않으셨다고 해서 출발을 했다. 제주시는 맑은 날씨 였는데 비자림이 있는 구좌읍쪽에 가까워질 수록 안개가 심했고 비가 왔다. 그전에 봤던 여행 책자에서 비자림은 비가 와도 좋은 곳이라고 해서 믿고 안개 속을 뚫고 비자림에 도착을 ..

제주 여행 2018.05.06

제주 오라 청보리 축제를 가다

주말을 이용해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 가려던 계획은 배편이 매진 되어 가보지 못했다. 평소에 청보리 축제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고 제주살이를 하면서 뭔가 색다른 것을 찾다가 알게 되어 모처럼 가려고 했던 것인데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통해서 가까운 오라동에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외가친척들이 출도 하기까지 3시간 정도 남았던 시간에 가까운 오라 청보리 축제로 향했다. 제주시에서 가까운 오라2동에 30만평의 청보리 밭을 만들었다는 제주 오라 청보리 축제는 별로 홍보를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 제주시 내에서도 여기서 축제를 하는지 현수막도 많이 볼 수 없었고 거의 축제 현장에 가까이 가서야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도착 하고 나서도 임시 주차장도 대충 만들어져서 차 밑바닥이 끓히..

제주 여행 2018.05.04

20년 만에 다시 찾은 천지연 폭포

20년 전에 졸업여행으로 제주를 온 적이 있었다. 제주살이 6개월 차인 지금은 주말에 여행을 떠나고 있지만 제주도민의 입장료 무료 혜택에도 천지연 폭포는 선뜻 가지지가 않는 곳 이었다. 제주살이 하는 아들을 보러 내려오신 부모님, 그리고, 외가 친척 어른들 중에 제주 여행이 처음이신 외삼촌을 위해서 모처럼 천지연 폭포를 다녀왔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이동해서 표를 끊고 산책로로 도보 10분~15분을 하면 나타나는 천지연 폭포. 얼핏 보면 괜찮은데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 대단한 폭포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천지연 폭포의 매력을 찾지 못했다. 천지연 폭포에 도착 했던 시간이 오후 5시여서 역광으로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ㅡ,.ㅡ; 20년 전 먼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큰 감동은 ..

제주 여행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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