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년 동안 가장 좋았던 게 무엇인지 물어 본다면 서슴 없이 한라산 소주가 가장 좋았다고 말 할 수 있다. 술을 좋아하지만 소주 보다 맥주를 좋아해서 국내의 희석식 소주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2년 전에 제주에 내려와서 처음 한라산 21(흰색병)을 마셨는데 맛도 있고 다음날 뒤끝도 좋아서 나의 인생 소주가 되버렸다. 그 이후 제주에 놀러오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할 때면 한라산 소주를 추천 했고 21도의 알코올 도수 때문에 부담스러워 했던 친구녀석들도 다음 날 뒤끝이 좋아 선호하게 되었다. 한라산 소주의 공장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은 채 1년이 안되었다.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친한 동생이 여행 일정 중에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를 가겠다고 했고 함께 가자고 예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