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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5

형제섬과 송악산을 바라 보며 커피 한잔, 카페 스테이 위드 커피.(Stay with coffee)

지난 주말 올레길 10코스를 다니다 오랜만에 커피가 맛있는 괜찮은 카페를 발견 했다. 용머리해안 근처 사계리에 해안선을 따라 난 도로변에 위치한 스테이 위드 커피는 마침 점심 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선터라 커피 생각이 절실 했을때 눈에 들어왔다. 해변쪽으로 큰 창을 가진 단독건물의 카페 스테이 위드 커피 카페는 눈에 띄는 간판은 아니었지만 제주 '최남단의 커피 볶는 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기는 정말 커피만을 위한 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커피 바의 구성과 소품 들에서 커피 전문 카페라는 느낌이 확들었다. 핸드드립을 주력으로 하는 카페여서 그런지 에스프레소 머신은 다른 카페에 비해 좋은 제품은 아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메뉴판을 들고 직원이 안내해서 바로 자리..

제주 카페 2019.10.23

맑은 가을날에 태어나서 처음 만난 한라산 백록담

제주는 생각보다 맑은 날이 많지 않다. 특히 요즘은 맑은 날에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아서 제주에서 맑은 날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 여행이 아닌 생활이기 때문에 어쩌다 맑은 날이 되도 "앗! 빨래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현실이다. ㅠㅠ 제주살이를 한지 만 2년이 되어가고 이제는 제주살이를 정리하고 육지로 도시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에 더욱 한라산 백록담을 보고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에 비도 많이 오고 태풍도 많이 와서 한라산에 가려고 할 때마다 취소해야 했고 10월 초에도 태풍 미탁이 지나가서 한라산은 커녕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태풍과 비 예보가 없었던 9일 한글날 휴일을 한라산에 오를 디데이로 잡았다. 아침 6시에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제주 여행 2019.10.10

[제주 올레길 1코스] 성산 일출봉을 가득 품은 올레길, 시흥~광치기 올레

지난 7월 중순에 제주 올레길 13코스를 마지막으로 여름이 잠시 쉬었던 올레길을 탐방을 가을이 되어 추석 연휴가 지나고 지난주에 다시 올레길 1코스로 다시 시작했다. 올레길 1코스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9월 17일에 다녀왔는데 올레길 13코스를 다녀왔던 날로부터 딱 두달만이다. 올레길 1코스의 종료지점인 광치기해변에 주차를 하고 시작점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렸는데 휴대폰을 보니 20분 뒤에야 도착 한다고 뜬다. 광치기해변에서 시흥초등학교 쪽으로 가는 버스가 거의 한시간에 한대인데 그나마 20분 뒤라서 다행이다. ㅡ,.ㅡ; 남는 시간동안 연사로 찍은 사진으로 GIF 도 만들고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성산일출봉과 오조리를 지나 시흥초등학교에 도착 했는데 주변에 편의점이나 슈퍼가 없다. ㅡ,.ㅡ; ..

비 오는 날에도 좋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제주살이 2년이 되어 보니 제주는 맑은 날보다 흐린 날도 많고 비도 많이 오는 걸 알게 되었다. 제주의 삶이 일상이다 보니 흐린 날에 특별히 멀리 이동할 일이 크게 없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짧은 일정 중에 비를 만나면 무기력 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에 오기전에 26개국을 여행 중에 많은 비를 만나기도 했고 최근 5월에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했을때 거의 5일 동안 비가 오고 흐려서 제대로 된 여행 경험을 할 수 없었다. ㅠㅠ 오래 살 계획 없이 왔던 제주살이였지만 벌써 2년이 되었고 이제는 정리를 하고 다시 육지로 올라갈 계획이 서다 보니 좀 더 제주를 돌아 보지 못한 생각이 들어 이제는 비오는 날에도 적극적으로 다닐 곳을 찾았고 그 중 하나가 엉또폭포와 만장굴이다. 만장굴을 다녀왔..

제주 여행 2019.09.21

제주도 함덕서우봉해변에서 2019년 마지막 스노클링~

제주도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제주에서 4번째 스노클링을 하고 만족도가 높아서 2019년 제주도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8월 31일에 함덕서우봉해변을 다시 찾았다. 8월 31일부로 해수욕장 폐장으로 안전요원이나 샤워장, 탈의실 운영 등을 하지 않아서 약간의 불편함이 생길 뿐 이후에 물놀이는 계속 할 수 있는데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9월 첫주말인 8일까지 비가 계속 예보 되어 있고 그 다음주는 추선연휴여서 사실 상 여름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이 든다. 함덕서우봉해변 지난 스노클링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는데 오전에 입수하고 만조 때문에 물도 탁해지고 안전 때문에 해안가 근처로 제한되어서 이번에는 간조 물때시간에 맞춰 오후 4시에 입수를 했다. 간조 최저수위 시간에 가까워서 그런지 바다물은 멀리까지 밀려나가 있었다. 해변을 ..

제주 여행 2019.09.02

비양도와 예쁜 바다를 품은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

혼자 제주살이를 2년 가까이 하면서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 비수기에 해변에 있는 카페를 찾거나 식당을 찾는 정도여서 제주도의 예쁜 바다를 혼자 들어갈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제주의 여름을 제대로 즐겨 보고자 8월 초부터 스노클링을 시작 했고 제주의 동서남북에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를 다 가보고 지난 주말에는 협재해수욕장을 찾았다.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은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 두 해수욕장의 가운데가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포인트라는 정보를 얻고 찾게 되었다.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보다 비양도와 예쁜 색깔의 바다로 유명한 곳인데 제주 토박이들은 조금은 덜 복잡한 금능해수욕장을 선호 한다고 한다. 아침 10시 정도에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여유 있게 주차를..

제주 여행 2019.08.24

[제주 올레길 21코스] 정방향 추천 하도리~ 종달리 올레.

두달만에 제주 올레길을 탐방을 다시 시작 했다. 무척 바쁜 일이 있어서 중담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작년 연말부터 이유 없는 오른쪽 발목 염좌의 반복적인 재발로 가벼운 운동조차 못하게 되어 올레길으 더더욱 다닐 수가 없었다. 병원을 옮기며 안정을 취하고 치료에 집중한 덕분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다시 시작하는 올레길은 짧고 난이도 하의 코스 중 하나인 21코스를 선택 했다. 5월 말이 들어서자 마자 한 여름 날씨처럼 기온이 올라 갔다. 대구 같은 곳은 30도가 넘어갔지만 아직 제주는 28도를 넘지 않았고 건조한 편이어서 올레길을 걷지 않으면 크게 더위를 느끼지 않았었다. 주차 하기가 편해서 하도에 해녀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종달초등학교로 이동해서 21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 했다. 올레길 21..

버라이어티 한 제주날씨

제주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어서 날씨 변화가 심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어쩔때는 하루에도 여러번 날씨가 변하기도 하는데 제주살이를 1년 넘게 하면서 두번의 겨울과 봄을 보내보니 특히 겨울과 봄이 더욱 그러한 것 같다. 뭐 그렇다고 평소에도 날씨 맑은 날이 많다는 건 아니다. ^^; 안그래도 날씨 맑은 날이 적은 제주인데 요즘은 맑은 날에도 중국에서 넘어 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주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기온도 내려 가서 미세먼지 맑은 청정한 날인데 창을 열어 보니 황사 예보도 없는 뿌연 안개 같은게 보였다. 창문을 열고 자세히 보니 한라산 밑쪽의 오름쪽에 심어진 소나무에서 강한 강풍 때문에 날리는 송화가루다. 이걸 장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제주살이 2019.04.29

[제주 올레길 5코스] 큰엉 해안 경승지가 돋보였던 남원포구~쇠소깍 올레길

서귀포시에서 올레길 6코스 역방향으로 쇠소깍을 찾고 일주일도 안되어서 다시 쇠소깍을 찾았다. 이번에는 남원포구부터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제주 올레길 5코스였다. 제주살이를 1년 넘게 하면서 서귀포의 동쪽 성산과 표선을 제외 하고는 남원쪽으로는 잘 오지 않는 곳이었다. 특히 남원쪽은 차로도 지나간 적이 없어서 처음 왔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올레길 5코스의 시작점인 남원포구에 도착하고 보니 유명한 관광지가 없어서 그런지 주변에 식당이나 숙박업소도 많이 없는 조용한 제주의 농어촌 마을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 올레길 5코스 시작점과 4코스의 종료지점인 남원포구에는 제주올레 안내소도 운영되고 있다. 화순 금모래 해변에 있는 안내소에 비하면 제법 잘 만들어져 있고 뒤쪽으로 화장실도 이용 할 수 있다. 올레길 ..

제주 중문에서 발견한 유채꽃, 2019년 제주도에 봄이 온다.

작년에 비해 올 겨울은 많이 춥지 않았고 눈도 오지 않았다. 실재로 기온이 작년 겨울보다 낮지 않았지만 차를 통해 이동하면서 매서운 추위를 많이 실감하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 이다. 2월 중순부터 제주도 서귀포 성산 일출봉 근처에 이미 유채꽃이 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지난 주에 놀러온 지인들은 성산 일출봉 근처에서 이미 유채꽃을 즐겼다고 한다. 제주살이 1년 넘도록 몰랐는데 제주도에 빨리 유채꽃이 피는 곳은 11월말~ 12월초부터 핀다고 하는데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역시나 3월의 봄이다. 점심을 먹고 제주도 어디에 유채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인근 식당 근처에 피어 있는 꽃이 바로 유채꽃이었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은 체감상으로도 제주시와 많이 차이가 난다. 불과 자동차로 40분 거리인데 ..

제주살이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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