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제주 올레길 맛집

제주시 관덕정에서 만난 일본, 일식 맛집 키타야

강남석유재벌 2018. 4.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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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도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많은 돈까스 집을 다녔는데 괜찮은 일식집이 가까이 있어서 좋다.

가장 제주스럽고 한국스러운 관덕정의 바로 근처에 외부에서 부터 일본 풍의 일식집이 있어 처음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얼마 안가 돈까스를 먹으러 온 곳이 키타야였다.

그 이후에 자주 저녁을 먹으러 술을 마시러 온 곳인데 생각해 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자주 다녀서 사진을 담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일본여행은 자주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총 4번을 했었고 그중 2번이 2017년에 다녀왔다.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일본을 느낄 수 있고 가끔은 일본 노래가 식당 안을 가득 채워서 이곳이 일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바도 있지만 한국사람의 특성상 이곳을 앉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바에 앉으면 일본인 쉐프가 요리하는 것을 직접 볼 수도 있는데~ ^^;

 

 

자주 오면서 여기에 있는 모든 좌석을 다 앉아 본 것 같다.

어떤 날은 구석에 어떤 날은 입구쪽 홀에도 앉았는데 늘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주변에 다른 식당가도 많지 않은데 다들 어떻게 알고 이렇게 찾아 온다.

손님의 대부분도 여행객이 아니라 제주 도민들이 대부분 인 것 같다.

 

밑반참은 많지 않고 항상 똑같은 것이 제공되는데 김치와 단무지, 튀김두부 같은 가마보꼬가 나오는데 가마보꼬가 특히 맛있다.

 

 

적당하게 잘 익혀 나온 돈까스는 양은 아쉽지만 일본 스타일의 돈까스로 맛있게 먹었다.

 

 

화려함은 없지만 카레 돈까스도 기본에 충실한 괜찮은 맛이다.

 

 

언제나 나의 선택은 옳다.

카레가라아게우동은 지금까지 일본을 다니면서 궁금했지만 시도 해보진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일본도 아닌 제주 관덕정에서 처음 먹어봤다.

양도 넉넉하고 가라아게도 많이 올려져 있어 일단 받았을때의 시각적인 만족도도 높았다.

 

 

탱탱한 우동면발과 카레 맛이 어울어지고 가라아게도 함께 먹으니 최고다.

마지막 카레 한방울 남김 없이 맛있게 먹었다. 

 

 

 

키타야는 너무 한국화 되지도 않고 일본인 쉐프가 적당하게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국인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일식집이다. 일부 메뉴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지만 거의 모든 메뉴가 기본 이상을 한다.

저녁을 먹거나 간단하게 술을 마시기도 좋은 곳으로 내게는 심야식당처럼 자주 가는 단골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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