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은 흑돼지보다 근고기를 더 많이 먹는다는데 제주살이 7개월 차밖에 안된 것치고 흑돼지를 참 많이 먹고 있는 거 같다. 가족이나 지인들이 제주에 놀러 올때 한번씩만 먹는 것 뿐인데도 그 회수가 꽤 되는 것 같다.
흑돼지고기를 많이 먹었지만 항상 거리가 가까운 곳만 다니다 보니 매번 가는데가 뻔 했다.
그나마 자주 다녔던 돈사촌은 겨울에 다녀서 춥고 연탄가스가 빠지지 않아 더이상은 잘가지 않게 되었다.
이후로 가까운 곳의 맛있는 흑돼지구이 집을 찾았지만 괜찮은 맛집을 찾는게 쉽지 않았다.
얼마전 인도네시아 커피농장을 찾아 다녔을때 신세 졌던 인도네시아 커피농장 사장님이 제주에 놀러 오셨을때 제주시청 근처에 호텔을 잡아 드리고 맛있는 흑돼지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광평도새기촌'이다.
여러 리뷰 중에 트와이스가 언급 되는 것을 보고 거리도 가까웠지만 무조건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올리는 나는 트와이스의 삼촌팬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소액주주로 요즘 주가를 보면 트둥이들이 더욱 이쁠 수 밖에 없다. ^^;
그렇게 얼마전 개인적으로 귀한 손님을 모시고 광평도새기촌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주차할 곳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뒤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다.
덕트 시스템이 있어서 옷에 고기냄새나 별로 베지 않고 연탄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다.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하고 사인과 사진이 있는 계산대쪽으로 갔다.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간 곳인거 같은데 트와이스의 사진과 사인을 찾았다.
어렵지 않게 트와이스의 사진과 사인을 찾았다. 꺄~~~~~~~~`>ㅁ<
두툼한 흑돼지 오겹살이 나오고 불판에 올려졌다.
밑반찬은 쌈채소와 김치, 동치미, 샐러드, 게장 정도인데 처음 한번 셋팅만 해주고 이후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한다.
처음에만 올려주고 우리가 구워야 하는 줄 알았는데 한쪽이 다 익을즈음에 이모님이 오셔서 고기를 마저 굽기 짤라 주셨다.
제주에는 이렇게 고기를 구워주는 흑돼지집이 많은데 고기를 잘 굽지 못하는 나는 이런 시스템이 무척 마음에 든다.
고기를 자른 후에 나머지는 이제 우리 몫이다. ^^;
정말 맛있게 먹었다.
똑같은 흑돼지 구이 같아도 식당도 깨끗하고 의자도 편해서인지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추가 고기를 주문하고 물냉면도 주문 했다.
물냉면은 입가심 하기 좋은 정도로 '와~ 맛있어~'라고 할 정도는 아닌거 같다.
어차피 자주 먹는 흑돼지고기인데 가까운 곳에 트와이스도 다녀간 맛집이 있어서 좋다.
앞으로 부모님이나 친척, 지인들이 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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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지인들이 제주에 오면 흑돼지 고기를 먹으러는 계속 광평도새기촌을 찾았다.
하루는 흑돼지와 함께 김치라면국수도 주문 했는데 이것도 맛이 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제주 흑돼지 앞다리살에 한라산 소주까지 함께 하니 완벽한 저녁이었다. ^^;
제주에도 참이슬을 마시는 건 어렵지 않지만 제주살이를 하면서 계속 한라산 소주만 마시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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