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제주 시청 인근 커피와 수박주스가 맛있는 카페, 대학로 커피 파인더

강남석유재벌 2018. 5. 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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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를 시작하고 가까운 곳의 꽤 많은 카페를 다녔다.

그럼에도 카페에 대한 포스팅이 적은 것은 커피에 대한 맛의 기준을 삼다 보니 포스팅 할 만한 곳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아예 디저트 전문 카페가 아닌 이상 카페의 메인은 커피 일텐데 정말 추천 하기 힘든 커피 맛을 제공하는 곳은 추천하기 힘들다.

제주시청 근처의 오피스텔에서 제주살이를 시작 하다보니 주말에는 시청 인근 대학로의 카페를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카페를 찾기 힘들었다.

서울에서 친한 카페 사장님의 추천으로 제주 대학로의 골목 안쪽의 카페를 추천 받았는데 그곳이 '커피 파인더' 이다.

도남동 대학로의 주택가와 상점가 경계에 있어 입구에서 카페 까지 들어가는 길이 주택골목을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두 대의 로스터 서로 다른 성향의 probat 로스터와 스트롱홀드 로스터기를 보니 이곳 카페 사장님의 성향을 기계에서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잘 갖춰진 에스프레소 바의 장비들을 보니 바리스타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카페 곳 곳의 타이포 그라피는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다.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가 제주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카페 느낌이다.

 

한쪽에 는커피 용품들이 진열 되어 있다.

 

 

카페 홀 안쪽에 뜬금없이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음료를 마시면서 가끔 손을 씻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나 공간 구성이 마음에 든다.

제주 토박이 친구를 탑동 A factory coffee & books에 데려 가고 마음에 들어 했는데 분명 이곳도 데려오면 좋아 할 것 같다.

 

 

홀 안쪽에 창 밖으로 대나무 조경을 해놓았다.

이 공간에 커피 나무를 심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커피 파인더에는 두가지 스타일의 블랜딩 커피를 제공 한다.

처음 선택한 것은 두가지 스타일의 에티오피아 커피로 산미와 단맛을 내준 Type plus의 아메리카노 였다.

두가지 스타일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산미가 좀 더 있는 type plus가 더 좋았다.

 

 

점심 러시 전이어서 조금 한가해서 사장님과 잠깐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같은 커피인이어서 그런지 너무 반갑게 대화를 받아 주셨고 궁금했던 type - 커피와 샌드위치를 선물로 주셨다.

무난하고 평범한 맛으로 블랜딩 한 type -는 샌드위치나 디저트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렸다.

 

 

생각보다 카페가 꽤 넓었고 2층도 있었다.

지금은 커피와 거리를 두고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데 이런 개성 있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을 보니 그저 부러웠다.

 

 

나중에 다녀오고 나서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커피 파인더는 수박주스가 유명했다.

날씨 좋은 날 긴 시간을 걸어 다니고 갈증이 났을때 커피 파인더를 찾아서 수박 주스를 주문 했다.

커피 파인더의 수박 주스는 맛도 가니쉬도 훌륭했다.

지금까지 마셔본 수박 주스 중 최고였다.

 

 

에티오피아 리무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를 하나를 선물 받아서 집에서 마셔 봤는데 역시 훌륭하다.

 

 

 

커피파인더는 제주살이 6개월 차에 찾은 보물 같은 단골 카페다.

커피 맛도 안정적이고 맛있는데 커피 마실때 약간의 거친 맛은 로스팅 하고 가스가 덜 빠져 나가서 생기는 맛이 느껴지는데 로스팅 기계가 작은 용량은 아닌데 이런 맛이 나는 것 보니 그만큼 원두의 회전율이 빠른 장사가 잘되는 카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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