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표선맛집, 가시식당에서 다시 순대국수를 맛보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8개월차에 전기차 볼트EV를 구입하고 활동 폭이 넓어졌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살이 3개월째인 지인을 만나러 정말 오랜만에 표선쪽으로 넘어 갔다.

표선면에 위치한 가시리는 봄에 조랑말승마체험공원에서 유채꽃축제를 보고 우연히 들른 곳으로 그때 아무 식당이나가 가서 처음 순대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아무 정보도 없었지만 가시리에는 순대나 돼지고기를 파는 전문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다.

지인을 태우고 다시 가시리로 올라와 눈에 띄는 가시식당에서 점심을 하기 위해 들어갔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골에 있는 동네식당 같은 분위기의 식당인데 가시리라는 지역명을 생각 안하면 기사식당 인줄 알았다. ^^;

안에 내부 느낌도 동네 식당이나 기사 식당 같은 평범하고 소박한 느낌이다.

 

 

여기가 두루치기가 잘나가는 메뉴라고 해서 두루치기를 우선 주문을 했다.

김치와 콩나물 정도의 밑반찬에 두루치기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양이 적진 않았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은 후에 무채와 파채, 콩나물을 올리면 완벽한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대단하게 특별한 맛은 없지만 확실히 맛은 있다.

 

 

여기서도 순대국수를 팔아서 또 한번 도전을 해봤다.

 

 

지난번에 순대국수를 처음 먹었던 식당보다 면도 불지 않고 고기도 많이 들어가서 훨씬 맛있게 먹었다.

 

 

 

블로그나 SNS를 보고 여행객들도 더러 있었지만 그래도 제주도민의 비율이 높은 것 보니 예전부터 도민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인 것 같다.

인테리어나 가게 분위기, 음식도 기교 없이 소박하지만 맛은 집밥 처럼 편하고 맛있었다.

가시리에 흑돼지 양돈장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제주에서 가장 신선한 순대와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언제 이곳을 또 올까 했는데 5개월 동안 벌써 가시리만 두번째 방문이다. ^^

앞으로도 이곳에 오면 순대국밥이나 순대국수를 먹고 가야 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