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과 짬뽐은 우리에게 친근한 음식이다. 어릴때는 졸업식과 이사할때 무언가 기념이 될만한 날에는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재 인증? ㅡ,.ㅡ; 내가 생각하는 제주살이는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과 호흡을 함께하고 생활하는 그런 삶이다. 항상 먹고 사는게 가장 큰 고민거리이고 제주에 처음 왔을때 궁금 했던 향토음식을 찾던 것과 달리 생활을 하면서 일상의 음식을 찾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냉면이 맛있는 집이 어디일까? 제주에서 짜장면이 맛있는 중식당은 어디일까? 하는 일상의 고민들을 하면서.... 제주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니다 올라와 대학에서 만난 나의 오랜 벗이 있다. 두딸을 키우느라 언제가부터 연락이 뜸해지고 소원해졌지만 서울에서도 자주 보지 못하던 친구가 제주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