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곳 곳에 5일만다 장이 서는 곳이 많다. 가까운 제주시는 물론 함덕, 세화, 서귀포 중문, 표선 등 날짜가 겹치지 않고 5일 단위로 장이 선다.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제주민속오일장은 2일과 7일(12, 17, 22, 27) 단위로 장이 서는데 제주 사람들은 장이 설때면 자주 가까운 장을 찾는 것 같다. 그중 규모면에서는 제주시에 있는 민속오일장이 제일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마전 부모님이 제주에 오시면서 더이상 관광지 보다는 이런 장 같은 것에 관심을 보여서 하루는 제주시에서 열리는 제주민속오일장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는 집밥을 아침으로 든든하게 먹으며 9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 했다. 제주 토박이를 비롯해서 제주살이를 하는 친구들에게 오일장에 주차할때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