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에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바쁜 일이 생겨서 다른 글에 비해 업데이트가 늦었다. 제주에 2년 동안 살면서 제주도에서 먹어본 족발에 대해서 감탄을 했는데 분명 모든 족발이 제주도 흑돼지가 아니었을 텐데도 동네 작은 마트에서 파는 7천 원짜리 족발도 맛있었다. 동네 마트의 7천원짜리 족발도 미니족발이 아니고 제법 살코기가 많은 그런 족발이었다. 2년 동안 살면서 제주 흑돼지는 지겹도록 먹어서 지난 4월 여행에서는 여행자 신분이지만 일반 여행객들처럼 제주 흑돼지는 먹지도 않았다. 며칠 뒤에 대구에서 사촌동생이 이번 여행에 합류했고 생각 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을 때 지난번에 먹은 맛있는 족발이 생각난다고 해서 족발집을 찾아다녔다. 1년여 만에 연동의 상권도 변화가 있어서 전에 2~3차로 맛있게 먹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