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친구 가족이 제주에 놀러 왔을때까지 제주도에 하도 해수욕장이 있는 줄도 몰랐다. 제주살이를 하는 나보다 여행 온 사람들에게 오히려 제주 여행 정보를 더 많이 얻게 되는데 하도 해수욕장은 우도를 배경으로 수심도 낮고 파도도 잔잔해서 가족여행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그렇게 친구녀석 덕분에 하도해수욕장을 처음 알게 되었고 지난 6월에 초여름에 올레길 21코스를 탐방할때 처음 지나갔다. 사실 그동안 성산일출봉을 오가면서 해안도로로 다니면서 몇번 지나쳤을 텐데 모르고 지나쳤던 것 같다. 제주의 여름 무더위에 올레길 탐방은 잠시 미루고 스노클링을 시작하면서 인터넷에서 정보로 찾다 보니 하도해수욕장도 스노클링 포인트임을 알게 되었다. 원래는 함덕 해수욕장을 먼저 가려고 했는데 태풍이 일본쪽으로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