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주에서 제주살이를 시작해보니 쇼핑 할 곳은 거의 중앙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문재래시장, 중앙로지하상가, 칠성로 정도로 모여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신제주의 노형동과 연동에도 쇼핑할 수 있는 곳이 있긴 했지만 겨우 차로 20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제주살이를 하다 보니 심리적인 저항선을 만나기도 한다. ^^; 지인의 외투를 사기 위해 처음 칠성로 거리를 가봤는데 규모는 작지만 여느 수도권의 신도시 쇼핑 거리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제주에서는 어딜가나 돌하루방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뉴욕 양키즈 모자를 쓴 힙 한 하루방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짧지만 메인 스트리트에서 주요 브랜드를 만날 수 있었고 양 옆의 골목으로도 확장 되어 대부분의 브랜드를 찾을 수 있었다. 좀더 활기찬 쇼핑가를 기대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