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까지만 해도 아직 봄 기운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춥다가 지난 주말에 서귀포에 갔을때 봄기운을 느끼며 제주에서 처음 벚꽃을 봤는데 어느새 제주시에는 벚꽃이 만개 했다. 봄의 실종이라고 할 정도로 짧아져서 이번 주말을 놓치면 더이상 제주에서 벚꽃을 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혼자 벚꽃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지금 사는 집의 위치 선정은 정말 잘한거 같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있지만 제주의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전농로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말이다. KAL 사거리에서 전농로로 가는 길부터 벚꽃길은 이어지고 있다. 전농로 입구에 향기품은 벚꽃길이라는 조형물이 있는 곳부터 본격적인 벚꽃길이 형성 되어 있다. 올해는 2018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