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처럼 제주도에서는 참 말을 많이 본다. 주요 관광지에서 체험을 위헤 세워둔 말도 있는가 하면 곳 곳에 방목 되어진 순한 말들을 볼 수 있다. 워낙에 키우는 말도 많아서 인지 제주도를 다니다 보면 말고기 전문점이 간혹 눈에 띈다. 말고기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예전부터 '말고기는 질기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먹어 볼 생각조차 잘하지 않았는데 2017년 봄에 후쿠오카 여행 중 이자카야에서 말고기 사시미를 조금이지만 처음 먹어 본 적은 있다. 그때 먹어 본 양은 워낙에 적은 양인데다가 평소 소고기 육회나 사시미도 즐기지 않아서 특별한 맛을 느끼지도 못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수십년 넘께 살고 있는 오랜 벗이 이번에 제주도에 놀러 오면서 몇일을 함께 지내면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