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를 하면서 제주 올레길을 다니는 장점 중의 하나는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날씨나 컨티션에 따라 코스를 선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살이 2년차가 되어서야 올레길을 시작 했는데 컨틴션 때문에 중간에 한달 넘게 쉬어야 하는 일이 발생 했다. ㅠㅠ 다시 거리가 짧고 난이도가 낮은 코스 위주로 텐션을 올리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코스의 일관성 없이 동서남북으로 다니게 되었다. 이번주에는 올레길 3코스를 다녀왔는데 분명 예보와 아침에 출발하기전에 확인한 날씨는 맑음이었는데 이날의 제주 날씨는 잔뜩 흐렸다. 올레길 3코스는 온평포구에 시작 한다. 이미 올레길 2코스를 완주 하면서 다녀온 적이 있지만 조용한 시골포구의 느낌이어서 식당이나 카페도 많이 없다. 그래서, 시작전에 표선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