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를 시작 한지 어느새 1년이 다되간다. 제주에서는 처음 맞는 가을인데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답게 제주 곳 곳의 감귤농장에서도 파란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제주의 봄과 가을은 육지보다 더 짧다고 한다. 아직 1년을 다 안살아 봤지만 제주 토박이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렇다고 믿을 수 밖에~ ^^; 뉴스를 보면 서울에서는 갑자기 추워져서 살얼음이 얼었다고 하는데 10월 한달동안 바뻐서 인지 제주에서는 유독 가을을 느낄세도 없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 제주에서 어느때보다 바쁜 가을을 보냈는데 한달 넘게 중문에서 매일 걷던 길가의 작은 감귤농장에서 가을이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9월 말부터 중문동에서 감귤이 익어가는 것으로 가을과 계절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엉또폭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