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특별한 것을 찾지만 제주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에서는 평범한 식당과 식단을 찾게 된다.
먼저 제주살이를 시작해서 세화쪽에서 살고 있는 지인을 공항 근처에서 만나 함께 세화쪽으로 이동하면서 저녁 시간이 되어서 추천 받아 함께 식사한 곳이 맥반석 식당이다.
관광지가 아닌 작은 동네에 있는 식당이어서 세련되거나 정갈하게 나오는 음식은 아니지만 어릴때 시골에 놀러 갔을때 할머니가 만들어 주는 집밥을 먹는 느낌이 드는 맛있는 식당이다.
제주에서 많은 백반집을 다녔지만 밑반찬 가지수도 많다.
대부분이 백반집이 그렇지만 나물하며 멸치 볶음 등 반찬이 집에서는 먹는 집밥 같다.
제주에서 먹은 백반집들이 그런 것처럼 생선구이와 제육볶음 같은 고기류, 국이 나오는데 맥반석식당에서는 맛있는 된장찌개가 나왔다.
제주산 갈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갈치구이가 푸짐하게 나온다.
제주에 혼자 살면서 갈치 구이를 오히려 못먹고 있었는데 원산지는 중요하지 않고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갈치구이도 제육볶음도 우리가 맛있게 비워내자 할머니가 계속 푸짐하게 그릇을 채워서 가져다 주신다.
이렇게 맛있게 푸짐하게 먹고도 정식이 1인당 7천원 밖에 하지 않는다.
여행지의 유명한 맛집 보다 소박하지만 집밥 같은 정식이 오히려 입 맛을 돋군다.
해질무렵에 식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다들 밥두공기씩을 비우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완전히 져버렸다.
예전에 폰을 바꾸면서 사진이 누락 되어서 이제야 올리지만 빼놓으면 아쉬울 꺼 같은 맛집이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메뉴 고민하기 싫은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 제주 세화쪽을 지나면서 식사할 곳을 찾는 사람들, 제주에 여행 와서 여행 맛집에 질려서 집밥 같은 힘이 나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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