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도리에 있는 카페 한라산은 해녀박물관 근처에 있다. 올레길 21코스를 역방향으로 돌고 몇시간 동안 땡볕을 걷고 긴급하게 커피수혈이 필요할 때였다. 최근 몇년간 핫플레이스로 뜬 월정리에 비해 세화와 하도리는 아직 시골 포구의 모습을 가지고 한적한 편이지만 점 점 식당과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다쪽으로 가면 괜찮은 카페가 있지 않을까 해서 바다쪽으로 나갔다가 바다를 등졌을때 유독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간판도 없는 카페가 눈에 띄었다. 그래 오늘은 저곳에서 커피수혈을 하자 하고 길을 건넜다. 카페 한라산은 일반 가정집과 창고를 개조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 카페 안에 들어가 보니 레트로한 감성의 소품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감성 돋게 잘 꾸몄다. 커피 장비를 보니 커피 맛을 전문으로 하는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