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를 하기전에 카페를 3년 정도 운영을 해서 전부터 제과제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전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제과제빵을 배울 학원을 알아봤는데 인구 65만의 작지 않은 섬이지만 이런 교육 인프라는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인지 성산이나 표선 등 먼곳에서도 제주시에 있는 제빵과정을 들으러 오는 동기들도 있었다. 그래도 나는 제빵학원이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다행이었고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제주에서 제빵기능사를 따기 위해 더욱 뜨겁게 불태웠다. ^^ 빵을 만드는 것은 처음에는 무척이나 낯설었다. 나쁜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기들이 다 똑같아서 강사가 알려준대로 따라해도 모양이 잘 나오지 않았다. 처음 수업으로 진행한 비상식빵은 식빵의 모습은 비슷하게 나왔지만 참 먹고..